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어린이안전마크 공모전' 시상식
으뜸상 1명, 버금상 3명, 멋짐상 3명 선정
안전마크로 제작되어 학교 현장에서 학용품 등에 부착·활용 예정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유해화학물질로부터 더 취약한 편이다. 환경 단체들은 국내에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과 환경보건법 등이 있지만 환경 민감 계층인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 교실과 도서실, 체육관 등의 내장재와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리와 규제는 미흡한 형편이라고 말한다.
3일 아름다운재단, (사)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어린이안전마크 공모전' 시상식(비대면)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자학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해물질 안전제품에 부착할 안전마크를 직접 만들어 보자는 도전의 마음으로 진행되었다.
선정위원회는 초등학교 교사, 디자이너, 환경보건전문가로 구성해 독창성과 의미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으뜸상 1명, 버금상 3명, 멋짐상 3명이 선정되었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위해 어린이가 직접 그린 안전마크는 어떤 모양일까?
으뜸상을 수상한 서울진관초등학교 5학년 양정원 어린이는 "친환경적인 색인 초록색으로 나무와 나뭇잎을 그리고, 나무의 가지는 안전하다는 의미의 오케이 사인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선정위원회 조윤주 위원은 “중의적 의미를 잘 담아내는 위트있는 아이디어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기억하기 쉬운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들의 작품들은 출품작의 공통 요소를 반영해 전문가 작업을 거쳐 안전마크로 제작되어 학교 현장에서 학용품 등에 부착해 누구나 안전한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유자학교는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며, 아름다운재단과 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 함께 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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