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수) 오후 4시~6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대기 오염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효익 및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포스터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서울시와 함께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대기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한국과 북유럽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대하기 위해 북유럽 대사관들이 공동 주최하는 토크 시리즈다. 지난 2월 '탄소중립 가속화와 녹색 혁신에 대한 장기적인 민관 협력'을 주제로, 지난 6월에는 'AI, 기술 및 민주주의' 주제로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두 번쩨 세션에서 스웨덴의 말린 스트랜드의 발표 /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
올 2월에 열린 노르딕토크 코리아 두 번쩨 세션에서 스웨덴의 말린 스트랜드의 발표 장면/노르딕토크 코리아 웹비나 캡처(2021.2)

이번에는  미세먼지와 우리들의 건강에 대한 관련성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7일 수요일 오후 4~6시까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유럽 4개국 및 국내 전문가가 현장 및 화상 참가를 통해 녹색 전환(green transition)이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의 공중 보건에 미치는 효익을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의 연관성 및 세계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주제로 먼저 요한 쿠일렌스티에나 스톡홀름환경연구원 연구책임이 ‘대기 질 관련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의장 윤순진 교수가 ‘환경·에너지 이슈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뻬까 메쪼 주한핀란드대사가 대기 오염에 대한 핀란드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사례로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대기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적 비용’을 심층 분석한다. 페르 슈월체 노르웨이공중보건청 대기오염·소음 본부장은 ‘대기 오염이 복지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임종한 인하대병원 의과대학장이 ‘국내 대기 오염이 공공 보건과 경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피터 노만 뱅스보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경제 발전, 삶의 질 향상, 대기 오염 해결을 동시에 이룰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주한덴마크대사관 관계자는 “북유럽 대사관들은 이번 토크를 통해 세계의 도전 과제이자 한국의 오랜 난제인 대기 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경제적 비용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대기질과 건강을 타협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기 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북유럽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혁신 선도국인 한국의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가는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따로 참가 비용은 없으며 덴마크 외교부 공공외교과, 북유럽장관회의, 서울시 및 걸스인텍 코리아가 지원한다.

각 세션은 연사 간 심층 토의와 관객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참가자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생중계 댓글난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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