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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잇몸 상태를 자주 확인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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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잇몸 상태를 자주 확인해 주자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1.11.0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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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잇몸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분홍색이어야 정상이다.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흰색 또는 옅은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뗐을 때 다시 정상적인 색으로 돌아와야 한다. 이것은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Capillary Refill Time, CRT)'이라고 해서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에 하나다. 2초 이내에 정상적인 색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준이며, 그 이상이 걸릴 경우 혈액 순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개의 잇몸 건강 /사진=픽사베이

또한 강아지의 잇몸은 미끄러우면서 축축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끈적거리거나 건조할 경우에도 건강의 이상신호로 볼 수 있다. 이렇듯 강아지의 잇몸은 강아지의 상태를 알려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다음의 경우는 좀 더 주의해서 살펴보자.

잇몸이 옅은 분홍색 혹은 흰색을 띠고 있다?

혈액이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황, 이를테면 빈혈이나 급성 출혈이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기저·유전 질환으로 적혈구에 문제가 생기거나, 독소에 노출·감염이 됐을 경우에 용혈성 빈혈(혈액 내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어 발생하는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영양결핍·만성질환·신장 또는 골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비재생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을 일으킬 경우도 잇몸 색이 옅어지는데 몸에 순환하는 혈액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런 변화가 나타날 정도의 출혈과 강아지의 빈혈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쇼크를 동반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즉시 동물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잇몸의 붉은색이 너무 진한데?

강아지의 잇몸이 붉거나 매우 진한 분홍색이라면 몸에 열이 올랐거나 구내염·치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 개가 체온을 식히기 위해 헐떡일 경우 이런 색의 잇몸을 자주 볼 수 있다. 치주 질환은 잇몸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붉은 잇몸과 출혈, 통증을 유발한다. 이 같은 증상을 발견할 경우 체온을 확인해 보고 치과진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잇몸이 파랗다? 노랗다?

강아지가 충분한 양의 산소가 몸속에서 돌지 않으면 잇몸이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할 수 있다. 청색증의 발현으로 폐렴, 울혈성 심부전, 폐혈전색전증 및 기타 호흡기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모두 심각한 증상으로 호흡을 확보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줘야 하며 빠른 시간 내에 수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노란색을 띠는 잇몸은 황달일 경우가 많다. 강아지의 황달은 피부가 드러나는 부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노란 잇몸도 단서가 된다.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중 빌리루빈(bilirubin) 수치가 높아지거나 간·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HEALTH JADE TEAM
빌리루빈 화학구조 /HEALTH JADE TEAM

잇몸에 종양이 생겼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잇몸에도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혀, 입술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양성일 경우 에프리스·유두종이 대부분이지만 악성일 경우 흑색종·편평상피암·섬유육종 등에 해당될 수 있다.

종양은 기본적으로 섭식장애를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양성이더라도 빨리 제거해 줘야 한다. 악성일 경우 턱뼈로 번지는 경우도 많고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평소에 위생상태를 잘 확인하고 유전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케미컬뉴스=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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