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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증식 성공한 멸종위기 갯게 500마리 자연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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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증식 성공한 멸종위기 갯게 500마리 자연 방류
  • 김유정 기자
  • 승인 2021.05.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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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국립군산대학교, 충남 서천에 1년생 갯게 방류
갯게,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
해양보호생물 갯게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인공 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 갯게들이 갯벌에 자연방류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국립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와 함께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 갯게 1년생 500마리를 5월 28일 충남 서천 월호리 갯벌에 방류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갯게는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서·남해 및 제주도 연안 기수역의 도랑이나 갯벌 상부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기수역 게류 중 크기가 가장 크다. 갯게는 담수가 유입되는 갯벌의 조간대 상부나 하구 습지 등지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이다. 1941년에 국내 서식이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서식 밀도는 지역 당 3~10개체 정도로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최근 해안가 개발로 인해 갯게 서식지의 훼손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과 2019년에 실시한 전국 조사 결과 국내에 서식하는 갯게의 서식지가 13개 지역으로 과거 38개 지역보다 확연히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갯게 인공증식 연구에 매진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2017년부터 국립군산대학교와 갯게의 인공증식 기술을 연구해 왔다. 2018년 최초로 갯게 인공증식 개체를 얻는 데 성공하고 이어서 방류사업을 진행했다.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시작으로 ▲2018년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대교 일대(500개체), ▲2019년 보성 벌교읍(300개체), ▲여수 율촌면(700개체), ▲2020년 서천 월호리(500개체) 등 4차례에 걸쳐 어린 갯게 2000마리를 시범 방류했고,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서해에서 유일하게 서식이 확인된 충남 서천 월호리 일대에 자연방류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방류될 개체는 자연에서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육환경 및 기초생태에 대한 실내 연구를 1년간 추가적으로 수행해 자연적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방류대상 갯게 1년생 500개체 중 400개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연서식지에 방류할 예정이며, 나머지 100개체는 사후 모니터링을 위해 표지방류를 해 생태계에서 방류사업의 실제 효용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표지방류란 방류개체의 몸통과 집게 사이에 무해한 형광물질로 표시하는 기법으로 방류 후 추적이 가능해 방류사업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윤문근 생태보전실장은 “해양보호생물 보전을 위해 갯게를 포함해 산호, 바다거북 등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인공증식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감소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보호생물의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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