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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송진가루·송홧가루의 차이와 생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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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송진가루·송홧가루의 차이와 생활 건강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1.05.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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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와 현악기 연주자들에게 필수적인 송진
소나무 진액을 말린 것이 송진가루, 소나무의 꽃가루가 송홧가루
기상청은 4~6월 송홧가루 농도위험지수 제공
차량 내부 가루 제거, 세차 시 흠집 조심
핸드볼 경기 /사진=픽사베이

핸드볼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중간중간 신발 뒤꿈치 쪽을 만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손에 레진(resin, 송진 등 수지)을 바르기 위해서다. 핸드볼 공을 정확히 빠르게 던지기 위해서는 공과 손 사이의 마찰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핸드볼 선수들은 경기 전은 물로 경기 중에도 틈틈이 송진을 손에 발라주는 것이다. 핸드볼의 묘미인 화려한 회전 슛도 레진 덕분에 가능한 것.

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투수들이 투구 사이에 마운드의 하얀 주머니를 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레진백(resin bag) 또는 로진백(rosin bag)이라고 부르는 이 주머니에는 송진가루가 들어있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빗물이나 땀으로 인해 손에서 공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악기에 사용하는 송진(로진)/베닝 바이올린 갈무리

바이올린과 첼로와 같은 현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송진은 필수적이다. 눈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연주할 때 사용하는 활은 울퉁불퉁하게 돌기가 나있다. 그래서 악기의 현과 만났을 때 거친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잘 안 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활에 송진을 바르는 것이다. 활의 돌기 사이로 송진가루가 들어가 틈을 메워 활을 매끈하게 해주고 악기의 소리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연주자들 역시 공연 중에도 활에 송진을 바른다. 다만 연주를 마치고 나서는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올바른 악기 관리다.

이렇게 사용되는 송진가루는 소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나오는 진액을 말려서 가루화 한 것이다. 반면에 송홧가루는 소나무의 꽃가루로 송진가루와 송홧가루는 엄연히 다르다.

송홧가루-소나무의 꽃가루 /사진=픽사베이

소나무가 바람에 의해 수분(受粉)이 이루어지는 풍매화다 보니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송홧가루는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으로 충혈과 재채기, 콧물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천식을 악화시킨다. 꽃가루 수치는 일반적으로 아침(오전 5시~10시)과 건조할 때 가장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창문과 옷걸이·침구류 관리를 통해 실내에서의 피해를 막는데 신경 써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의사를 찾아 처방받는 것이 좋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보건기상지수의 하나로 '꽃가루농도위험지수'를 제공하는데 소나무에 관한 지수는 4월부터 6월까지 제공된다. 단계는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으로 나뉘며 단계별 대응요령이 있으므로 참고하면 되겠다.

 꽃가루 농도위험지수(소나무) /기상청 생활기상정보 갈무리

반짝이는 노란빛의 송홧가루는 자동차에게도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차량 내부로 들어간 가루는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닛을 열고 털어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세차를 할 경우 자동세차기로 바로 넣기보다 고압수로 송홧가루를 씻어내고 넣어야 하는데 송홧가루가 연마제 역할로 차량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케미컬뉴스=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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