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70세 이상, 5월10일 65세 이상, 5월13일 60세 이상 사전예약
5월27일부터 65세 이상, 6월7일부터 60세 이상이 접종
캐나다 보건부, 12~15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이스라엘, 부모가 동의할 경우 16세~18세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허용
국내,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완료 이후 청소년 대상 접종 검토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1일 국내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이어 6일인 오늘부터 70세~74세 어르신 대상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5월10일부터는 65세 이상, 5월13일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5월27일부터 65세 이상, 6월7일부터 60세 이상이 접종을 받게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은 언제 백신 접종을 받게 될 수 있을까?

지난달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부가 12~15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은 당초 16세 이상이었으나, 캐나다 보건부 수석의료고문인 프리야 샤르마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어린 연령층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으며, 미국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12~15세 사이의 미국인 226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임상 예비 결과가 발표됐으며, 화이자는 그 예방 효과가 100%였다고 밝혔다. 또 생후 6개월에서 11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사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임상 데이터가 확보되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해 백신을 맞은 청소년과 아동이 100여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부모가 동의할 경우 16세~18세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교육부 대변인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와서 시험을 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스트라제네카도 어린 연령층 약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도 조만간 12~17세 대상 임상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승인된 모더나, 존슨앤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은 18세 이상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18세 미만과 임신부 등에 접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질병관리청은 18세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하고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 바이러스 전파 자체가 차단되어 18세 미만의 사람들과 임신부들이 접종을 하지 않아도 보호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모두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어린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추는 이유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의 경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어린이나 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감염 확률과 심각한 증세가 적다는 분석이 많다는 이유도 있다. 지금까지 국내 19세 미만 확진자 중 사망 사례는 없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일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이후 청소년 대상 접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월까지 성인 36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청소년 대상 접종은 그 이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안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코로나19, 안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함께 버텨내요. 포인트경제가 응원합니다. ⓒ포인트경제CG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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