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food', 식품정보 표시않고 ’곱창소스‘ 등 5종 불법 제조
전국 가맹점 12곳에 1798만원 상당 판매

위반업체 'WC food(일반과세자)'의 영업신고 없이 생산한 무표시 '소스' 제품들과 제조일자 미표시 '포갈곱창전골' 제품 사진(상단), 청결관리가 미흡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창고작업장 내부(하단)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영업신고도 안하고 식품정보도 미표시한 소스를 만들어 전국 가맹점에 판매하던 업체가 적발돼 전량 압류 및 폐기 조치됐다.

경상북도 포항시에 소재한 일반과세자인 업체 'WC food'가 즉석판매제조와 가공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2019년 10월부터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등 식품정보를 미표시하고 '곱창소스' 등 5종을 불법 제조해 전국 가맹점 12곳에 판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업체와 가맹사업자 12곳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과 수사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가맹점은 부산시 '포항황소곱창 해운대점', 대구시 달서구 '포항황소곱창 이곡점', 대구시 동구 '포항황소곱창', 대구시 중구 '포항황소곱창', 울산시 남구 '포항황소곱창 울산점', 경기도 시흥시 '포항황소곱창 시흥점', '경상남도 창원시 '포항황소곱창', '포항황소곱창 진해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황소곱창'·'포항황소곱창', 충청북도 충주시 '포항황소곱창 충주점', 강원도 동해시 '포항황소곱창 동해점' 등이다.

위반업체 부적합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 업체의 창고 내부 작업장은 비위생적 환경이었으며, 이러한 작업장에서 곱창전골, 한우대창, 한우곱창 등 식육제품을 제조해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도 표시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에 986.6kg인 1755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소스와 식육제품 등 6종은 모두 압류 폐기 조치됐으며, 식약처는 이러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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