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문구용품(학용품) 관련 위해정보 총 1362건
문구용 칼 〉 자석류 〉 가위 순으로 사고 다발

학용품 /사진=픽사베이

난생 처음 학교를 간 1학년부터 많은 학생들이 새학기를 맞아 문방구는 붐비는 가운데 문구용품 어린이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문구용품 관련 위해정보는 총 1362건으로 이 중에 대부분이 날카로운 칼과 가위와 같은 학용품에 다쳐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4세 미만 어린이의 병원 진료 건수가 1116건에 달했다.

연도별 문구용품 위해정보 현황 /이미지=한국소비자원

문구용 칼 〉 자석류 〉 가위 순으로 사고 다발

학용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품목은 문구용 칼이 2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석류가 253건, 문구용 가위가 186건 순이었다. 자석류에는 고무자석, 큐브자석, 자석팔찌, 블록자석, 막대자석, 화이트보드에 붙이는 원형 자석 등이 있다. 0세~7세 미만의 나이가 어릴수록 자석류 사고가 많았고 7세 이상의 연령이 높을수록 문구용 칼에 의한 사고가 잦았다.

칼과 가위는 제품의 예리한 단면으로 팔과 손 부위에 찢어짐 등의 열상을 입는 경우와 자석류의 경우는 삼킴 등의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대부분이 가정 내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문구용품이 가정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등의 확대로 지난해 대비 가정 내에서의 생활이 많았던 이유로 이와같은 문구용품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이 48.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세 미만 어린이가 82.3%, 그 중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연령대(4세~13세)가 60% 이상 차지 /이미지=한국소비자원

소비자는 문구용품의 사용가능 나이와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환경, KC마크, 표시사항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문구용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으로 파손이나 위험성이 있는지 점검하고 손상이나 파손된 파편으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폐기처분하거나 수리하는 게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 뾰족한 필기구 등은 가정에서 방치하기 말고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는 것을 당부했다. 사용 후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문구용품 구매 전에는 국내외 리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