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5 09:49 (금)
손 잘 씻어서, 식중독 발생 통계 이래 역대 최저...햄버거병 재판은 아직도
상태바
손 잘 씻어서, 식중독 발생 통계 이래 역대 최저...햄버거병 재판은 아직도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1.02.08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출석일수 줄어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건수 함께 급감
이용자 수 감소, 위생수준 향상 음식점 식중독 발생건수 대폭 감소
지난해 6월 안산의 유치원생들 71명 집단 식중독
이중 17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 진단
2016년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먹은 4세 아동 신장장애 2급 판정
맥도날드 납품업체 임직원들, 4년 만에 1심서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연간 식중독 발생 추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케미컬뉴스CG

식중독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국내 식중독 환자수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을 철저히 했기 때문일까?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식중독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생산한 독소나 화학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해 단시간 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임상증후군으로 식품 매개 질환이다. 

황색 포도상구균 등 독소섭취형 식중독과 살모넬라균과 같은 감염형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와 같은 혼합형 식중독, 아주 흔하고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10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7천명대에서 매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가 2018년에 초코케익 급식 사고로 전국 57개교 2975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환자수가 급증한 바 있다. 

2019년에는 환자수가 4075명으로 감소했는데, 지난해인 2020년에는 그보다 더 줄어 2747명의 환자수에 식중독 건수도 178건으로 10년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식약처가 시설과 월별, 원인균별로 식중독 발생 유형을 분석해보니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출석일수가 줄어들어 학교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건수도 함께 급감했다. 

안전관리 강화로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크게 줄었고, 단체 급식 사고의 대부분인 병원성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가 모두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음식점 이용자 수가 감소했고, 위생수준을 향상한 영향으로 음식점 식중독 발생건수도 대폭 감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이 식중독 발생 급감에 큰 역할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인위생 실천과 식중독 예방 교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중독 전체 사고 중 반 이상이 원인균이 확인되지 않거나 현실적으로 감염경로가 확인 추적이 어려워 예방수칙 지키기 등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신장장애를 갖게 된 피해 어린이 가족과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한 지난 2017년 / 사진=뉴시스

지난해 6월 안산의 유치원생들의 집단 식중독 증세로 원생 71명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에 확진되었으며, 입원했던 아이들 중에 17명이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기도 했다.

또 2016년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먹은 당시 4세 아동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논란이 시작된 햄버거병은 덜익은 패티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어 식품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맥도날드는 고소당한 바 있다. 

용혈성 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심한 합병증의 하나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10% 이하에서 발생한다. 주요 임상 증상은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신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 등이 있다. 

약 4년 반 만에 한국 맥도날드에 불량 햄버거 패티를 납품한 혐의를 가진 납품업체 임직원들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 선고됐다. 하지만 피해자 측 변호인은 "아이들이 먹고 죽을 수도 있는 중대한 식품범죄인데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우리나라 형량이 너무 약한 것"이라며 "이것은 문제가 크며 피고인들은 죄를 인정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는 변명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 출형성 대장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고 검사된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 63톤 가량을 안전성 확인없이 유통하고 판매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PCR 검사 결과 시가독소 유전자가 검출되어 장 출형성 오염 우려 있는 소고기 패티 2160톤을 판매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1심 판단에 불복하고 지난 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제호 : 케미컬뉴스
  • 법인명 : (주)액트원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