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8 00:55 (일)
[베이킹소다] 식용 VS 세척용, 성분이 다를까?
상태바
[베이킹소다] 식용 VS 세척용, 성분이 다를까?
  • 유민정 기자
  • 승인 2021.02.05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척용 소다를 먹어도 되나요?"
식용 베이킹소다는 '식품첨가물', 세척용 베이킹소다는 '위생용품'
식용 소다는 중성 pH가 8이며, 세척 소다는 pH11로 더 알칼리성
세척용 소다로 청소할 때는 항상 장갑 착용해야
식용이라고 해도 흡입해서는 안 되며 눈을 자극할 수 있어
베이킹소다 /사진=픽사베이

보통 빵 굽는데 사용하는 베이킹소다는 냄새 제거나 주방 청소에도 아주 유용하고 일반 세척제보다 환경오염이 적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청소나 집 안 구석구석에 아주 유용하다 보니 식용보다 세척용으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식용과 세척용은 성분이 다른 걸까? 동일하다면 세척용 베이킹소다로 빵을 구울 때 사용해도 상관없는 걸까.

시중에 파는 베이킹소다 제품들의 성분을 확인했다.

베이킹재료 '베이킹소다' 제품 2종류와 각 성분표시 /온라인쇼핑몰 ⓒ케미컬뉴스CG

식품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베이킹소다 제품들의 원재료명을 확인해보니 '탄산수소나트륨 98%, 소암모늄명반 2%', '탄산수소나트륨 99.9%, 정제소금 0.1%', '탄산수소나트륨 100%', '탄산수소나트륨, 산성피로인상나트륨, 전분, 제일인산칼슘, 젖산칼슘' 등이었다. 식용 제품들의 경우 식품 유형이 '식품첨가물'이나 '혼합제제'도 함께 표시된 제품들도 있었다.

세탁용 베이킹소다 제품들의 경우는 대부분의 제품의 유형이 '위생용품'으로 성분은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로 표기되어 있었으며, 주의사항에는 용도 이외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었다.

시중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척용 베이킹소다 제품들과 성분표시 ⓒ케미컬뉴스

대체로 식용과 세척용의 성분은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품의 유형은 보통 요리에 사용되는 베이킹소다는 식품첨가물이며, 청소에 사용하는 세척용 베이킹소다는 위생용품이다.

식용 제품을 사용해 청소용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세척용 베이킹소다로 요리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인데 그것은 세척용 소다는 훨씬 강한 알칼리성으로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육아 출판 'BREN DID'에 따르면 세척용 소다는 탄산나트륨(Na2CO3)으로 부식성 염기 물질이다. 화학작용에 의해 유기 조직을 천천히 태우거나 파괴, 손상할 수 있다. 식용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흡입해서는 안 되고 눈을 손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세척 소다로 청소할 때는 항상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식용 베이킹소다는 중탄산나트륨(NaHCO3)으로 일반적으로 발효제로 사용되는 순한 베이스다. 먹을 수 있고 치약으로 사용하거나 제산제로 복용하기에 아주 부드럽다. 그러나 식용이라고 해도 먹을 수는 있지만 흡입해서는 안 되며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식용이든 세척용이건 눈에 들어간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한다.

세척 소다와 식용 베이킹소다는 모두 트로나라는 미네랄로 만든 천연물질이며, 트로나를 가공하면 탄산나트륨과 중탄산 나트륨이 생산된다. 둘 다 백색 결정성 분말이다. 

또한 세척 소다는 식용 베이킹소다보다 더 큰 입자를 가졌으며, 식용에 비해 물에 천천히 용해되고 잘 헹구지 않으면 흰색 잔류물이 남는다. 또한 식용보다 더 연마성 세제를 만든다.

7을 기준으로 왼쪽이 산성, 오른쪽이 알칼리성 /이미지=가족·육아출판 'BREN DID'

식용과 세척용 모두 알칼리성인데, 식용 소다는 중성 pH가 8이며, 세척 소다는 pH11로 더 알칼리성이다. 가정용 물의 pH 범위는 7~8.5라고 한다.

세척용 소다의 높은 알칼리성은 기름기와 얼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세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물의 pH 수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세척용 소다는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식용 베이킹소다는 식용과 세척용에 모두 사용해도 되지만, 세척용은 식용으로 사용하면  안되겠다. 

시중 마트의 세척용 베이킹소다 진열대 ⓒ케미컬뉴스

아예 식용+세척용 베이킹소다도 있다.

시중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세척용 베이킹소다 제품 중에는 식용과 세척용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방하기도 한다. 미국의 유명 브랜드의 베이킹소다 제품 하나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표시'를 혼용하고 있었다. 식품위생 표시에는 '식품 원료로 적당량 사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식품첨가물과 생활 화학제품을 모두 표시한 한 베이킹소다 제품 ⓒ케미컬뉴스

베이킹소다로 세척할 때는 레몬주스나 식초와 같은 산성 세제와 혼합해서는 안 된다. 성분이 결합할 때 거품이 발생하는 반응은 알칼리성 세정제의 힘을 중화시키는 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염소계 세제나 락스 등과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케미컬뉴스=유민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제호 : 케미컬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