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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코로나19 사망 위험 2.7배 더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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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코로나19 사망 위험 2.7배 더 높은 이유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1.01.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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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약물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조현병 환자를 백신 예방접종 우선 순위에 포함시켜야"
정신분열증, '연령'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 위험 높은 요인
사진=프리픽
사진=프리픽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정신 분열증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은 요인 중에 하나일 수 있다고 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더 높다거나 지난해 옥스포드 대학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연구의 경우는 코로나19 환자 5명 중에 1명은 확진 이후 3개월 이내에 불안, 우울증, 불면증 등과 같은 정신 질환 진단을 받는다는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정신 질환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었다. 

라이브사이언스지에 따르면 뉴욕 대학교 전자 건강기록에 의해 발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 연구에서 뉴욕시 전역에 있는 260개의 외래 환자 클리닉과 4개의 병원의 건강기록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테스트된 2만6540명의 환자 중 7348명의 성인이 지난해 3월3일부터 5월31일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COVID-19 환자의 정신 장애와 사망률의 연관성' /JAMA 정신과 저널 갈무리

그다음 보고된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를 정신분열증 스펙트럼과 기분 장애, 불안 장애의 세 가지 범주 중에 하나로 나누고 정신 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코로나19 환자와 비교했는데, 그들은  COVID-19의 성별, 연령, 인종 및 알려진 위험 요소(고혈압, 당뇨병, 심장 상태, 만성폐쇄성 폐질환, 만성신장질환, 흡연, 암)에 대한 결과를 조정했다.

이 기간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7천명 이상의 성인 중 75명의 환자가 정신 분열증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고 564명은 기분 장애 병력이 있었으며, 360명은 불안 장애 병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중 864명이 진단 후 45일 이내에 사망했거나 호스피스로 퇴원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불안과 기분장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나 그들은 정신 분열증이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정신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약 2.7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위험 요인이다. 

45세에서 54세 사이의 환자는 정신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젊은 환자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3.9배 더 높았다. 그리고 그 위험은 54세 이후 10세 마다 두 배로 증가했다. 심부전이나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1.65배와 1.28배 더 높았다. 

왜 정신질환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위험과 관련이 있을까?

뉴욕대학(NYU)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도널드 고프 박사는 "예상과 동시에 놀라운 일"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평균 수명이 평균 20년 단축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폐렴과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더 일찍 사망한다"고 말했다. 

기대 수명의 감소는 주로 비만, 심장병, 흡연 등 일반적으로 정신 분열증에 수반되는 다른 의학적 위험 요인 및 행동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이 연구에서는 정신 분열증을 가진 사람들이 그러한 조건에 적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높은 사망위험을 가졌다는 것이다. 

정신분열증 약물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고프 박사는 정신분열증이나 약물이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마도 질병이나 약물이 면역 체계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감염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면역 반응과 변이를 변경할 수 있다. 

독일 뮌헨의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정신과 교수 노버튼 뮐러 박사는 "이것은 특히 면역체계의 역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며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 분열증이 면역 체계의 활성화와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염증 유발 신호 분자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의 일반적인 원인은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도 알려진 이러한 사이토카인의 과잉반응이다. 

이미지=프리픽, ⓒ케미컬뉴스CG 

뮐러 박사는 이러한 메커니즘이 정신 분열증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코로나19에서 정신 분열증 및 치명적인 과정의 일반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면역 반응을 지시하고 조절하는 유전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정신 분열증 환자의 수가 적고 환자의 정신병 치료제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자료는 뉴욕대학의 의료시스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만 포함되었으며 대부분 고위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뉴욕시의 최대 발병시기에 수집되었다고 한다. 

고프 박사는 그렇게 높은 비율이 있었고, 전체 시스템이 압도에 가까웠으며, 치료법이 현재 치료법만큼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절대 사망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는 정신 분열증 환자가 더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현병 환자는 백신 우선 순위에 포함해야

고프 박사 연구팀은 이제 조현병 환자가 더 높은 위험을 가질 수 있는 생물학적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프 박사는 이것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조현병 환자는 백신 우선 순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수는 1억145만6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수는 219만1천여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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