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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사프란' 2억원 상당 적발...금속성 이물 검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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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사프란' 2억원 상당 적발...금속성 이물 검출되기도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1.01.2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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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란, 이란에서 생산되는 고가 향신료, 음식 첨가물·음용 차
노동집약적 수확법으로 생산 비용이 높은 가장 비싼 향신료
건조 사프란(왼쪽)과 사프란 차(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란에서 생산되는 고가 향신료 '사프란' 시가 2억원 상당을 불법 밀수입해 유통한 수입업자 등 5개사가 적발됐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들은 사프란 1만580g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사프란을 반입하면서 자가사용 물품으로 신고하고 수입신고를 하지 않거나, 수입신고 해서도 불합격해 반송된 물품을 보따리상을 통해 밀수입했다. 

사프란은 각족 음식에 첨가물로 사용되거나 차로 음용하는 식품인데, 매우 비싼 이유가 노동집약적인 수확방법으로 생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헬스라인 미디어에 따르면 사프란은 '사프란 크로커스'로 알려진 크로커스 사티부스(Crocus sativus) 꽃에서 직접 손으로 수확된다. 사프란 0.45kg은 7만5천개의 꽃을 나타낸다. 

가을의 사프란, 각 꽃의 세 개의 오렌지색 암술머리를 모아 말려서 샤프론 향신료를 만든다.  /브리테니카 갈무리

이런 향의 특성을 나타내는 '사프란'의 이름과 비슷한 국내 섬유유연제 브랜드도 있다.

사프란은 꽃의 실과 같은 구조로 그리스에서 사람들의 성욕을 증진시키고, 기분을 좋게하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있다. 역사적으로 사프란이 금의 무게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었다고 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고 한다.

식품화학에 따르면 사프란에는 케톤과 알데히드가 주를 이루는 약 28개의 휘발성과 향을 내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사프란에는 0.5~1%의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고 그 주성분은 피크로크로신(picrocrocin)이다. 향의 주성분은 사프라날(Safranal)이며, 색소는 크로신(crocin)이다.

샤프란의 맛을 담당하는 '피크로크로신'과 향을 담당하는 '샤프라날'의 화학구조
사프란의 쓴 맛을 담당하는 '피크로크로신'과 향을 담당하는 '샤프라날'의 화학구조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자 A씨는 판매 목적인 사프란을 가족과 지인들 명의로 분산 반입해 자가사용 물품인양 세관에 신고하여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않고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에 이 샤프란을 판매했다. 수입업자 B씨는 샤프란 수입에 대한 식약처 수입신고 결과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어 불합격된 샤프란 제품을 해외로 반송했는데, 이를 다시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사프란 현품(좌) 및 우려낸 사프란 차(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소비자들은 수입식품의 정식 수입신고 여부를 조회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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