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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이름 짓기에 고심하는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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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이름 짓기에 고심하는 과학자들
  • 유민정 기자
  • 승인 2021.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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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계통의 출현으로 명명법에 고심...일률적 접근법 없어
영국 변이과 같은 지역 연관 명칭 제거해 오명 피해야
개별 돌연변이 나타내는 이름 없애길 원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이미지=프리픽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퍼진다고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더 많이 확인됨에 따라 과학자들은 이 변이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 보건당국자들과 연구자들은 새로운 명명 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네이처지가 15일 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의 전염병 학자인 코로나19 기술책임자 마리아 반 커크호브는 이 회의에서 "우리 모두가 다른 변이의 이름들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SARS-CoV-2의 변이를 명명하는 데는 정확한 한 가지 방법은 없다. 지난달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SARS-CoV-2 변이를 확인됐을 때 영국 공중보건당국은 처음에 이것을 '조사중인 변이 202012/01(약칭 VUI 202012/01)'로 명명했다. 그 다음 위험 평가 후 '우려되는 변이 202012/01(VOC 202012/01)'로 불렀다. 

연구원들이 SARS-CoV-2 계통 사이의 진화적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개발한 이름 체계는 동일한 변종 B.1.1.7이라고 부르는 반면, 동일한 목표를 가진 또 다른 명명 체계는 20I/501Y라고 한다.

'영국 변이'이라는 말은 미디어에서 자주 쓰이고, 일부 영국 신문에서는 혈통과 관련된 전파가 처음으로 급증한 영국 남동부의 카운티 이후 '켄트 변이'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와 브라질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도 유사한 이름을 받았는데 '변이', '계보', '변종'과 같은 용어는 명확한 정의가 없고 때로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 혼란을 가중시킨다. 

SARS-CoV-2의 다양한 초기 라인과 진화론적인 관계를 설명하는 명명 체계를 공동 개발한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진화 생물학자인 올리버 파이버스는 대중과의 관련성 때문에 "관심의 변종을 명명하는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B.1.1.7이라는 이름의 소스이며, 각 연속 문자는 이전 문자의 하위 그룹을 나타낸다.

파이버스는 이 모든 계보에 대한 명명 체계가 이미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 나와 같은 계통유전학과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명칭의 낙인

전문가들은 이런 변이가 확인된 국가나 지역과 연관된 이름을 없애기를 원한다. 지정학적 이슈들 중 어떤 것도 남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명명법이 쉽게 이해되면서도 국가 이름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고 반 커크호브는 말했다. 

'영국 변이', 남아프리카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의 명칭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은 더 많은 변종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변종이 출현한 국가에서 변이가 반드시 확인되는 것은 아니며, 한 국가에서 발견되는 B.1.1.7과 같이 빠르게 확산되는 변이가 결국 더 넓은 세계로 확산될 것이다. 

지리적인 연광성은 발생한 국가들을 낙인 찍고 감시를 방해할 수 있어서 특정 장소에서 새로운 관련 변형이 있다는 보고를 하지 않도록 설득하게 될 수 있다는 것. 

더반 크와줄루나탈 대학의 생물정보학자 툴리오 드 올리베이라는 남아공 연구자들이 걱정스러운 변이2를 발견했을 때 그들은 남아공 대통령이자 보건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국가를 이름에 포함시키는 것을 피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501Y.V2라고 부르기로 했고, 파이버스 팀이 개발한 체계에서 B.1.351이라고도 한다. 

또 연구자들이 덜 혼란스러운 이름 지정 체계에 동의할 때까지 언론과 대중이 '남아프리카 변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로서는 명명법이 엉망이라고 언급했다. 


개별 돌연변이를 표시하는 이름

일부 과학자들은 개별 돌연변이를 특정하는 이름을 없애고 싶어한다.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501번째 아미노산 부위에 잔류물을 아스파라긴에서 티로신으로 바꾸는 치환을 전달하기 때문에 501Y.V2라고 불렀는데, 이런 이름은 돌연변이의 영향을 연구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수백 명의 연구자들을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변이의 다른 중요한 변화는 생략됐다고 한다. 

B.1.351은 484K 및 417N으로 표시된 변화를 포함하여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몇 가지 우려할 만한 변화를 제공한다. 스위스 베른 대학의 분자 역학자인 엠마 호드크로프트는  SARS-CoV-2가 명명되기까지 노력한 일원으로 '영국 변이' 20I/501Y라고 부르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비슷하게 중요한 돌연변이를 가진 이질적인 변이는 유사한 이름을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WHO 회의에서 변형에 관한 새로운 명명 시스템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우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변이 확인을 위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총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국 15건, 남아공 2건, 브라질 1건의 총 18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변이 바이러스 음성은 영국 16건, 남아공 12건으로 총 28건을 확인했으며, 이외에 영국 5건, 남아공 1건, 브라질 6건인 총 12건이 추가로 분석 중이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입국 후 진단검사 주기를 당초 3일 이내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여 변이 바이러스 감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9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수는 9567만6천여 명에 달하며, 사망자수는 204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수는 386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335명, 사망자수는 19명이 늘어 총 1283명으로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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