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추출물·스피루리나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9종 재평가

프로폴리스 추출물, 스피로리나, 홍국쌀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재평가가 실시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시형 원료 7종과 개별인정형 원료 2종에 대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재평가를 실시하고, 올해 12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시형 원료란 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별도의 인정절차 없이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로 프로폴리스추출물, 스피루리나, 감마리놀렌산함유유지, 차전자피식이섬유, 폴리덱스트로스, 홍국, 엽록소함유식물 등이 이번 재평가를 받게 될 7종에 해당한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개별적인 심가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이번 재평가에서는 콜레우스포스콜리추출물 3종과 홍국쌀 등이 포함된다. 

스피룰리나(spirulina)는 담수와 바닷물 모두에서 자라는 유기체로 남조류의 일종이다. NASA가 우주 비행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우주에서 재배할 수 있다고 제안했을 때 다시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혈압을 낮춰주고 항산화·항염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Propolis Extract)은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분비물을 혼합해 만든 프로폴리스를 식품과 화장품 등에 사용되어지고 있다. 마그네슘과 니켈 등이 풍부하고 항염증,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과 12월에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재평가 대상이 선정됐으며, 기능성 원료 인정 당시의 심사 자료와 인정 이후 발표된 연구논문과 위해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평가된다.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은 후 10년이 경과했거나 새로운 안전성 기능성 관련 정보 등이 있는 기능성 원료에 대해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인정 사항을 취소하거나 섭취 시 주의사항 표시내용 및 일일섭취량에 대한 수정 등의 소비자 보호조치가 변경된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