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20 00:06 (수)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더 어려워진 임상 참가자 모집
상태바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더 어려워진 임상 참가자 모집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1.01.13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세대 백신 맞게 되면서 위약 대조시험이 어려워져
차세대 백신 후보 평가를 위해 혈액마커와 도전시험 실시

지난달 유럽과 북미 등 몇몇 국가들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을 발표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백신이 출시됨에 따라 수십 개의 또다른 백신 후보 평가를 위한 임상의들은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이 더 어려워졌다. 

이미 출시된 백신으로 인해 위약 대조시험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취소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네이처브리핑지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것보다 더 비용이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고 관리가 더 쉬울 수 있는 백신을 찾기 위해 임상의들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임상 참가자 모집이 어려워진 문제가 있다고 했다. 

세계 보건기구의 COVID-19 후보 백신 환경 /네이처브리핑 갈무리

캐나다 백신센터 소장 스콧 할퍼린은 "환경이 변하고 있다. 사용 가능한 백신이 있으면 위약 대조시험이 더이상 윤리적이거나 용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와 개발 도상국의 일부 지역에서 향후 6~12개월 내에 1세대 백신이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세대 백신 제조업체는 위약 비교없이 제품의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면역학자 로빈 샤톡은 자신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남부의 4개 지역에서 임상시험의 첫 단계에 있다며, 현재 약 60명의 후속 백신 후보가 이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고, 170명 이상이 다양한 전임상 평가 단계에 있다고 했다. 일부는 유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주사하면 면역을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서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른 것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유전적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변형된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비활성 형태의 바이러스 또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샤톡은 전세계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비용이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특정 인구에 대한 백신 대량 보급은 임상시험 모집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메릴랜드 가더스버그에 있는 백신 회사 노바백스는 잠재적인 안전 이점을 제공하는 확립된 접근 방식인 정제된 바이러스 단백질을 사용하는 백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러한 백신들은 냉장고에 저장될 수 있으며, 표준 백신 공급망 채널을 사용해 유통될 수 있으나 지난 달 말 노바벡스가 시작한 3만 명의 임상시험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 초기 백신 효능 연구의 주요 대상인 의료전문가들은 더이상 채용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이 회사의 연구개발 책임자 그레고리 글렌이 말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1세대 백신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한 이 두그룹은 참가자로 가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 

미국 정부가 플로리다 및 텍사스와 같은 미국 주를 따르고 해당 그룹을 접종대상으로 만드는 경우에 특히 그렇다. 

노바벡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베일러 의학대학 전염병 전문가 메리 힐리는 잠재적인 시험 참가자 풀에서 필연적으로 모집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시험설계자들은 몇 가지 해결 방법을 고안했는데 일부 위약 대조연구에서 두 사람은 보통의 균등 분할 대신 더미 주사를 맞은 각 사람에 대해 활성 백신을 맞는 것이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시험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안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더 많은 참가자가 활성용량을 받고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해결법으로 위약을 사용하지 않고 백신 이미 승인된 백신과 비교하는 것이다. 

프랑스 백신 제조업체 사노피 파스터와 영국 파트너 글락소스미스클린은 노바벡스와 유사한 단백질 기반 백신을 개발 중이며 현재 이러한 설계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의 생물 통계그룹의 미공개 분석에 따르면 실험용 백신이 95% 효과적인 백신보다 실질적으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일반적으로 위약 대조 연구보다 더 길고 대규모 실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또 다른 방법은 접종 후 혈액에서 발생하는 면역 마커를 사용해 백신의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면역 체계가 들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특정 수준의 항체다. 

코로나19 개발자의 문제는 다른 많은 전염성 질병의 경우와 달리 어떤 종류의 면역 반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유도 보호를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한다.

면역 글로불린G(lgG)라는 항체 수준이 그 대용 지표로 작용할 수 있지만 증거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도 한다. lgG를 보호의 상관관계로 확인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병에 걸린 사람들을 연구해야 한다. 

혈액 내 lgG 수치가 백신이 효과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과학자들이 새로운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데 필요한 항체의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진행중인 모든 대규모 백신 시험은 잠재적인 보호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사람들의 혈액을 검사하고 있지만 많은 1세대 시험에서 획기적인 사례가 거의 없었다. 

미국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의 연구에서 11건,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텍의 1차 분석 연구에서 8건에 불과하며 연구원들은 연구 및 백신 플랫폼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모아 답을 얻게 된다. 

합병증은 대부분의 대규모 백신 시험이 참가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아닌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되었지만 백신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면 개발자는 사람이 증상 뿐만아니라 감염으로부터 보호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면역 상관관계가 필요하다. 

일부 연구자들은 임상실험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의적으로 노출한 다음 감염률과 그에 수반하는 바이오마커를 주의깊게 추적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이 접근법은 현장 시험보다 훨씬 적은 수의 지원자가 필요하며 더 빨리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챌린지 시험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고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각 규제 기관들은 현재 차세대 백신을 위한 최선의 개발 경로를 결정하기 위해 과학자 및 백신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제출자료 심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국내 임상 승인되어 진행 중인 백신 6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임상 승인되어 진행 중인 백신 6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백신 개발은 ▲국제백신연구소의 'INO-4800'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의 'NBP2001' ▲(주)셀리드의 'AdCLD-CoV19' ▲진원생명과학(주)의 'GLS-5310' ▲(주)제넥신의 'GX-19N' 등 현재 5개 제품이 임상시험 진행중이며, 대부분 초기 임상시험(1상, 1/2상)을 진행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157만7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수는 196만2천여 명에 달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562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7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이며, 사망자수는 20명이 늘어 총 1185명으로 나타났다. 1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600명 아래로 발생하고 있으면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29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신규로 확인되고 있으며, 새해 들어 숨진 사망자만 248명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제호 : 케미컬뉴스
  • 법인명 : (주)액트원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