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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태평양 섬들에 WHO와 함께 코로나19 의료용품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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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태평양 섬들에 WHO와 함께 코로나19 의료용품 보내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0.11.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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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운항이 90% 이상 감소하면서 관광 의존도가 높은 섬들
태평양 제도,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전체 발생 건수 두 배
COVID-19 물자 싱가포르와 피지 거쳐 태평양 섬으로 운송
D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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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멀리 떨어진 섬들도 코로나19의 공격을 면하지는 못했다. 

이번주 글로벌 물류회사 DHL은 태평양의 섬들의 코로나19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화물 기부를 조율했다고 27일 밝혔다.

65만 유로의 가치를 가진 이 수송품들은 산소 집중장치, 환자 감시기, 맥박 산소계량기 같은 의료기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피지로 공수되어 태평양의 8개 섬으로 수송된다.

이전에 대규모 코로나19 발생을 가까스로 피했던 태평양 제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해 전체 발생 건수가 두 배가 되었다.

WHO는 절실히 필요한 보급품과 의료기기가 이들 섬 해안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그동안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관광 의존도가 높은 이들 국가 중 상당수가 여객기 운항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영향을 받아 정기적으로 기본 물량을 투입해야 하는 물류상 난관에 봉착했다.

여객이 운항은 90% 이상 감소했고, 항공용량이 부족해 운임을 3개로 나눠 2주 정도 간격을 둬야 했다. 

DHL은 지난 10월 22일 싱가포르에서 피지로 첫 선적을 준비했으며, 지난 19일 마지막 선적이 도착할 때까지 보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DHL 로고

이어 피지에서 특별편이나 해운선을 쿡제도, 키리바시, 나우루, 니우에, 솔로몬 제도, 토켈라우, 투발루, 통가 등 8개 지역으로 편성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WHO는 "태평양 섬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장비와 물자를 확보할 수 잇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WHO 서태평양 지역국장 타케시 카사이 박사는 "많은 공항이 폐쇄됐을때 그러한 외진 곳에 도달하는 것은 엄청난 물류상의 도전이며, DHL과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밝혔다.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보내질 이 의료기기는 지역내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태평양 제도는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들과의 지리적 거리가 대유행 기간 동안 대규모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화물 수용력의 부족으로 인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획득하는 데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했다. 

DHL의 아시아태평양 CEO 캘빈 렁은 "아일랜드에서 몇 안 되는 글로벌 물류업체인 우리가 이렇게 의료기기 수송으로 사람의 연결과 생활 개선이라는 목적에 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DHL은 연초부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시설망, 온도조절 솔루션, 통관 전문지식을 익히고 한국에서 브라질, 에콰도르, 인도, 리투아니아,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로 130만 대 이상의 코로나10 진단키트를 공수했다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 중동과 아프리카로 보건의료 물품들을 운송하는 기관과 정부를 위해 100톤짜리 주간 항공화물 전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또한 각 정부와 NGO, 제약사, 물류업체들이 긴급히 공동 대응해야 하는 공급망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 세계에 백신을 보급하는 데 있어서 물류 공급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CSSE 집계 갈무리(11월 27일 오후 1시25분 기준)

한편,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확진자는 6093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43만1500여 명에 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25명, 해외유입 사례 44명으로 이날 신규 확진수는 어제와같이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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