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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탄산음료, 콜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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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탄산음료, 콜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나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0.11.2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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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품이면서 '기억력개선,면역기능 강화, 피로회복'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광고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 표방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유사명칭 사용해 광고
'흑삼, 레시틴, 알부민' 등 원재료 효능이 있다고 소비자 기만
수험생은 영양분균형 잡힌 음식 섭취와 규칙적 생활습관 필요

톡 쏘는 맛의 달고 인기 많은 탄산음료의 대명사, 콜라에 대해서 알아본다. 

콜라의 기원

콜라는 애틀랜타 태생의 존 펨버튼이라는 약사이자 코카인 애호가가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코카인닷오그에 따르면 존 펨버튼은 최고의 약과 완벽한 음료를 섞어 하나의 멋진 칵테일로 만들고자 했다. 팸버튼의 프랑스산 와인 코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고, 통제된 임상시험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지적인 음료'로 선전되었다. 

당시 애틀랜타는 1886년에 금주법을 도입해 펨버튼은 레시피의 와인을 설탕 시럽으로 바꿔고, 펨버튼의 프랑스 와인 콜라는 금주 음료가 됐다. 초기에 콜라는 모르핀 중독, 소화불량, 신경쇠약, 두통, 성 기능 장애 등에도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판매되었다고 전해진다. 

콜라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코카콜라이다. 이 상품명은 코카나무의 잎과 콜라나무 열매를 혼합해 만든 것에서 '코카'와 '콜라'의 명칭을 합성해 만들어진 것이다. 

(왼쪽)코카나무 잎과 (오른쪽)콜라나무 열매

코카나무에는 코카인 성분이 있고, 콜라나무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1904년 미국에서 마약 남용에 대한 도덕적 공황으로 제조업체는 코카콜라에서 코카인을 제거했으며, 미국 정부는 회사가 코카콜라라는 이름도 삭제하도록 강요했지만, 오랜 법적 논쟁 끝에 이름은 남아있게 됐다.


콜라의 성분

코카-콜라 제조법이 보관돼있는 금고 입구 /사진=코카-콜라 웹사이트

현재 코카인을 넣은 콜라는 제조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코카콜라의 성분의 공식은 영업 비밀이다. 코카-콜라에 따르면 펨버튼은 코카콜라 제조 공식을 소수의 인원과 구두로만 공유했고,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만큼 비밀 유지에 힘썼다고 한다. 이후 독점 사업권을 인수한 아사캔들러도 그다음 어니스트 우드러프도 비밀유지에 힘썼다. 

수년 동안 많은 사람이 코라-콜라의 비밀 공식을 알아내려고 시도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문서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비밀 공식은 단 한 번도 유출된 적이 없다고 코카콜라는 밝혔다.

시중의 코카콜라 제품 성분표시를 확인해보니, 원재료명에 정제수, 당시럽, 설탕, 기타과당, 이산화탄소, 카라멜색소, 인산, 천연향료, 카페인(향미증진제)가 기입되어 있었다

코라콜라 제품의 원재료명 ⓒ케미컬뉴스

인산(phosphoric acid)

생활화학 책을 집필한 여인형 교수의 책에 보면 콜라의 성분 중에서 상당량을 차지했던 구연산은 현재에는 값이 싼 인산으로 대체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인산의 화학구조

인산에서 유도되는 화학물질인 인산염은 우리 몸속에서 핵산과 뼈, 얇은 막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며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아데노신 삼인산염에 중요한 골격구조를 이루는 분자다. 

콜라 속의 인산염, 인산은 우리 인체에서 칼슘 이온과 잘 결합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을 한다. 여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들은 콜라를 삼가는 게 좋으며, 콜라에 들어 있는 상당량의 설탕은 다이어트를 허사로 만든다고 한다. 

카페인(Caffeine)

콜라 한 캔에는 약 40~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의 치사량은 약 10g으로 이론적으로 한 자리에서 콜라 200캔 이상 먹어야 죽는다는 얘기여서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일은 사실 불가능하다.

이산화탄소(CO2)

콜라는 탄산음료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상태에서 마시기 때문에 입안에서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날아가 버린 콜라는 다른 비휘발성 성분이 그대로 있어 녹 제거나 자동차 크롬 성분이 포함된 그릴이나 범퍼 등을 닦아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콜라는 설탕이나 아이스크림, 분말가루류와 같이 먹으면 미세한 입자마다 탄산이 붙어 부피가 급팽창해 탄산이 빠른 속도로 방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스크림소다나 아이스크림 플로트 등은 아이스크림에 소다팝이나 탄산수를 추가해 만든다. 멘토스나 소다 분말에서 공기 거품이 일어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카라멜색소(Caramel Color)

비타민연구소에 따르면 카라멜색소는 합법적인 식품첨가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착색료 중 하나이다. 비타르계 색소로 짜장, 간장 등의 착색제로 사용된다. 이는 네 종류(카라멜색소Ⅰ, Ⅱ, Ⅲ, Ⅳ)가 있는데 공정과정에 암모늄 화합물이 첨가되는 유형의 경우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카라멜색소의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 과민증, 비타민 B6 대사 억제, 백혈구수 감소 유발 등이 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 오리지널 코카콜라의 제조법은 동일하나 전 세계 지역마다 코카콜라의 맛이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지역마다 물맛의 차이가 있어서이며, 또한 마시는 사람의 기분이나 음료의 온도 등에 따라 맛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콜라는 건강에 안 좋을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절반이 하루에 적어도 하나의 단 음료를 마시며, 특히 청년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다.

콜라 한 캔에 거의 10티스푼에 해당하는 설탕이 37g 들어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6티스푼 이하의 설탕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콜라를 마시면 이 양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2015년의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들어간 음료 소비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18만 4천 명이 사망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영국의 약사 니라즈 나익은 330mL의 코카콜라 캔이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신체에서 일어나는 손상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는데, 나익은 건강 전문가인 Wade Meredith의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330ml의 코카콜라 캔이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신체에서 일어나는 손상 /인포그래픽=레니게이드 파마시스트 갈무리

▲처음 10분 동안 설탕 10티스푼이 몸에 들어가면 인산과 기타 향료가 풍미를 줄여 주므로 즉시 토하지는 않는다. ▲20분 안에 혈당이 급증해 인슐린 파열을 일으키고, 간은 설탕을 지방으로 전환함으로 이에 반응한다. ▲40분 안에 카페인 흡수가 완료되고 간에서 더 많은 당분을 혈류로 배출하는 반응으로 동공이 확장되고 혈압이 상승한다. 

40분 안에 몸은 콜라의 모든 카페인을 흡수해 코카콜라는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예방하게 된다.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량이 증가했는데, 이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이러한 방식은 헤로인의 효과와 비슷하고 더 마시고 싶은 충동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음료를 마시고 한 시간 후에 설탕 충돌이 시작되어 과민반응과 졸음을 유발하고 몸은 콜라의 수분과 함께 필수 영양소를 소변으로 제거한다. 콜라와 기타 가공식품 및 음료를 다량으로 정기적 섭취하는 것은 혈압, 심장병, 당뇨병,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적은 양은 큰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절제라는 것이다. 

2016년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코카콜라를 마신 설치류는 마시지 않은 쥐에 비해 신장 및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징후를 보였으며, 2018년 마이애미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당뇨병의 위험 요인으로 다이어트 탄산음료 섭취를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콜라와 같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가 만성질환의 발병에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청량하고 달달하며 시원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니 많이 먹어서 좋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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