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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제품 생활환경 유해요소 예방, 제한대상 제품·물질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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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제품 생활환경 유해요소 예방, 제한대상 제품·물질 확대 시행
  • 유민정 기자
  • 승인 2020.11.17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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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6개 품목에서 제습기·전기안마기 등 49개 품목으로 관리대상 확대
전기전자제품 사용제한 대상물질,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 추가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과 생활환경 유해요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제품과 물질이 확대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6개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시행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시행령'이 시행되고, 수도법 시행령 등 나머지 5개 시행령이 오는 27일부터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국민건강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이 큰 신규 전기·전자제품 23종을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품목으로 추가/환경부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국민건강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이 큰 신규 전기·전자제품 23종을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품목으로 추가/환경부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시행령' 개정안은 최근 사용·유통량과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제습기와 전기안마기 등 23개 품목을 추가하고 현재 26개 품목에서 49개 품목으로 관리대상이 확대된다.

기존 사용제한 유해물질로 납, 수은, 육가크롬, 카드뮴, 브롬화계난연제 2종 등 6개 물질에 플라스틱 가소제로 많이 싸이는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디이소부틸프탈레이트(DIBP)] 등이 추가되어 10종이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기존 사용제한 유해물질인 브롬화난연제는 플라스틱 전기·전자회로소자, 텔레비전, 건축자제, 섬유 등의 가연성 물질 또는 재료에 첨가해 발화를 방지·지연 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브롬화난연제는 PBDEs, PBBs, TBBP-A, HBDC 등의 화합물이 대표적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브롬화난연제의 주요 화합물 및 구조 /농림축산검역본부

브롬화난연제는 산과 염기, 열, 빛 등에 강하고 공기 중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휘발성이 낮고 물에 거의 녹지 않는다. 특히 PBBs는 열이 가해지는 적당한 조건에서 브롬화다이옥신 및 브롬화퓨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전기전자 제품의 사용 증가는 난연제 화합물의 사용 및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불용제품의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197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HBB(hexabromobiphenyl)는 1978년 동물용 사료에 혼입되는 사고로 1974년에 생산이 중지되었고, 현재 상업용 PBBs의 생산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PBBs는 동물에서 만성독성 및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고 PBBs의 인체노출은 일차적으로 흡수·흡입·피부접촉이며, 중지된 생산라인 주변이 발생원이라고 한다.

PBDEs와 TBBP-A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므로 환경으로의 배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직간접적인 인체노출이 있을 수 있다. 

전기·전자제품에 사용제한 유해물질 4종 추가/환경부
전기·전자제품에 사용제한 유해물질 4종 추가/환경부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

예전에 살충제로 사용되었던 성분으로 현재는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천연고무나 합성고무의 성분이 되고, 플라스틱 제조 시 가소제로 사용된다. 사진필름이나 케이블, 전선, 접착제의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데오드란트 제품 6종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1가지 이상의 프탈레이트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었으며, 검출된 프탈레이트는 DBP, DEHP, DEP 등 3종으로 유니레버 제품은 3종 모두 검출되었다고 한다. 

프탈레이트는 체내에 들어가면 생식 능력을 감퇴시키고 신생아의 기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6개 시행령 개정안이 신속한 사고대응과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예방하는 등 국민의 환경권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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