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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안전주간] 정부·시민사회·기업 함께 첫 토론 행사..."소통하고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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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안전주간] 정부·시민사회·기업 함께 첫 토론 행사..."소통하고 변화해야"
  • 유민정 기자
  • 승인 2020.11.0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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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5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 학계, 정부 참여한 첫 번째 행사
'화학안전 정책토론회'...화학 3법 발전방향 과제 논의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 '생활 속 화학물질 다이어트 강연'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장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를"
제1회 화학안전주간 포스터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등 많은 화학물질 사고를 겪어오면서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화학물질에 대한 불신과 위험성에 대한 불안은 높아졌고, 규제가 만들어지고 기업들은 그에 따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화학물질관련 제품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을까.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학계가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기업,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함께 더 나아가는 화학안전'을 주제로 제1회 화학안전주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사회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등이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비대면 위주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과 화학안전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5일에는 '생활속 화학물질 다이어트 강연'과 유자(유해화학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와 함께 만드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주제로 어린이 대상 교육이 진행된다. 

제1회 화학안전주간 - 화학3법 정책토론회 / 유튜브 환경부 실시간 영상 캡쳐

4일 세 번째 발제자 이봉환 LG생활건강 팀장은 발표 말미에 "생활화학제품 규제의 변화로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간의 소통이 되가고 있는 지금이 정말 기쁘다"며 "화학물질의 사용에 대한 유용성을 생각하고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가를 배우고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자발적 협약과 협의체를 통해서 계속해서 화학물질의 관리와 안전한 사용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인하대학교 천영우 교수는 "모르고 불확실한 것이 위험을 더 느끼게 한다. 화학안전을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소통으로 신뢰하고 이해할 수 있으면 안전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불스원의 김영진 상무는 기업의 입장에서 제품은 품질도 좋고, 차별화 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규제가 워낙 많다보니 제품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규제와 법규가 나오기 전에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도 함께 소통하면서 합리성이 있는지 검토 단계에서 의견이 반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규제가 이미 만들어졌더라도 함께 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소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는 3일 논평을 통해 "우리사회는 이러한 화학사고를 통해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새롭게 만들고, 화학물질 정보를 기업이 생산하여 이를 소비자,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와 노동자에게 공개하는데까지 이르렀다"며 "화학물질 안전 관리의 몫이 정부만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에 함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3법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온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홍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환경부 실시간 영상 캡쳐

수많은 인명피해와 참사를 겪으면서 최소한의 안전관리 틀로 제정된 화학물질관리법, 화평법, 살생물제법 등은 최소한의 사회적 약속이며, 지난 2013년 경제 단체들은 화평법과 화관법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이 법들이 곧 기업을 망하게 할 것 처럼 주장했었다고 논평에서 표현했다. 

그러나 법률 제정이후 화학사고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도 발전하고 있다고도 했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되었고, 생활화학제품 제조사들 또한 정확한 정보를 가진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번 행사는 규제 이상의 노력을 위한 협력의 출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건강한 기업 대표들이 정부와 기업과 시민사회의 대화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1회 화학안전주간 행사를 통해 산업계와 국민들이 화학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 기업, 국민이 화학안전을 위해 함께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정부와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마련한 화학안전 행사인 만큼 앞으로 서로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안전하게 화학물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제1회 화학안전주간 - 화학3법 정책토론회 / 유튜브 환경부 실시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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