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와 화이자의 현재 예측 기반"
"적어도 2021년 말까지는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전세계적으로 최악의 영향 받은 미국, 9백만 건

앤서니 파우치 박사/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박사/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앤시니 파우치 박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첫 번째 접종이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일부 고위험 미국인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지난 29일 말했다고 가디언지 등이 보고했다.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의 파우치 소장은 이를 백신 선두주자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현재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백신이 효과적이더라도 백신으로 인한 면역이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정상에 접근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삶이 적어도 2021년 말까지는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최악의 영향을 받은 미국은 9백만 건의 이정표에 직면해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기준 미국의 확진자수는 894만6천여 명에 달라고 있으며, 사망자는 22만8600명을 넘어섰다. 

최근 미국은 하루에 총 8만건 이상의 감염 사례를 두 번 보고했으며, 현재의 속도로 11월 3일 미국 대선 후 약 2주 후에 천만 건의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코로나19 감염과 입원이 대륙 전역에 걸쳐 증가함에 따라 병원이 압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환자 이송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매일 2만3천건이 넘는 감염수를 기록하고 있고, 프랑스는 자정에 발효되는 새로운 봉쇄 규정에 따라 야외 이동을 제한하고 재택근무를 의무화 한다. 

영국의 웨스트 요크셔는 월요일부터 3단계 제한으로 변경된다. 이는 가장 엄격한 수준인 매우 높은 단계로 실내 사교모임이 금지되고, 레스토랑 등도 폐쇄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하루동안 2만7천여 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를 기록했으며, 대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존스 홉킨스 대학 CSSE집계

30일 기준전세계 코로나19 확진수는 4502만82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18만1천명에 달했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수는 93명이며, 해외유입사례는 21명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463명으로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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