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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강해지는 소라의 독성 '테트라민'...타액선 제거 후 안전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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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강해지는 소라의 독성 '테트라민'...타액선 제거 후 안전 섭취법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0.10.3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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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신경독소 '테트라민', 삶아도 없어지지 않아 타액선 제거 중요
타액선 꼭 제거해야 하는 종류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종류
소라의 타액선 제거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달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40)는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여 앉아 삶은 소라를 함께 맛있게 먹었는데 식구들 모두 한동안 설사에 시달렸다고 한다. 

오랜만에 먹는 터라 깜박 잊고 소라 독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먹어 생긴 식중독 증상 때문이었다.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소라의 자연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소라를 조리해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9일 소라, 고둥, 골뱅이 등 육식성 권패류의 조리법 준수와 섭취 시 주의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육식성 권패류의 타액선(침샘)과 내장에는 자연독소인 테트라민(Tetramine,  (CH3)4N+)이 함유되어 있다. 

테트라민의 화학구조식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테트라민 식중독은 해양고둥류인 관절매물고둥, 조각매물고둥, 갈색띠매물고둥 등을 섭취한 후 배멀미감을 동반하는 식중독의 하나이다.

주로 섭취 30분 후 두통이나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통상 2~3시간만에 회복되지만, 고령자에서는 수일 동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테트라민은 육식성 고등류의 전 부위에 퍼져 있는 것이 아니라 타액선에 집중되어 있어 조리 시에 타액선을 제거하면 안전하다. 

고둥류의 종류 및 크기에 따라 타액선의 색깔과 크기는 차이가 있지만, 보통 색은 우유빛 또는 황색을 띠고, 크기는 완두콩만하며 육질부 내부에 들어있다. 


자연신경독소 '테트라민'은 삶아도 없어지지 않아 타액선 제거가 중요

특히 테트라민은 가열하여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조리 시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을 제거해야 하며, 섭취 시에도 타액선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소라독 예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라독으로 인한 식중독은 타액선과 내장을 제거하면 예방할 수 있어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해야 한다.


타액선을 꼭 제거해야 하는 종류 /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종류

꼭 타액선을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 권패류는 삐뚤이소라(갈색띠매물고둥), 전복소라(관절매물고둥), 참소라(피뿔고둥), 나팔골뱅이(조각매물골뱅이), 털골뱅이, 호리호리털골뱅이, 명주매물고둥 등이 있다.

타액선을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 종류 /식품의약품안전처

타액선이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권패류에는 뿔소라, 백골뱅이(물레고둥), 흑골뱅이(깊은물레고둥), 위고둥, 큰구술우렁 등이 있다. 

타액선이 없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권패류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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