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20건과 무증상 확진 161건 보고
스페인, 새로운 전국적 비상상태 선포
WHO, 새로운 확진자수 매일 3회 연속 최고치 기록

지난 8월 중국 신장 우루무치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발생하자 자원봉사자들이 소독과 살균을 하고 있다. /가디언지 캡쳐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장 북서부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이 급증한 이후,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20건과 무증상 확진 161건을 보고했다.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성명으로 통해 이 모든 신규 확진 사례가 해외 유입감염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은 신규 무증상 감염자 161명 가운데 137명이 현지에서 감염됐으며, 신장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감염이 발생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신장 지역의 카스시는 의류공장에서 무증상 환자를 발견 한 후 475명의 사람들을 검사하기 시작했고, 지난 25일에 실시중인 검사로 137건의 무증상 사례가 보고되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사례는 총 9만1131명이며 사망자수는 473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페인은 일요일에 코로나19의 감염의 부활을 막기 위해 통금시간을 포함한 새로운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스라엘은 다음 달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새로운 확진자수가 매일 3회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토요일에 발생한 신규 사례의 거의 절반이 유럽 지역에 등록되어 하루동안 22만189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WHO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백신 출시에 대한 전 세계적 연대를 촉구하며, '백신 민족주의'에 대해 경고했다. 

2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수는 119으로 확인됐으며, 159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이며 누적사망자는 457명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유럽 등 해외 발생이 지난 봄 유행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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