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진행, “외음부 세정제 왜 사용할까요?”
'외음부 세정제 사용의 숨겨진 이유'
'쓸까? 말까? 외음부 세정제, 팩트 체크'
'건강, 위생, 미용"여성 신체의 상업화와 의료화를 넘어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설문조사 결과발표회 /여성환경연대 

여성 청결제라고 불리는 외음부 세정제와 관련한 사용경험 설문조사 결과발표회가 열린다. 

여성환경연대는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진행으로 1800명이 응답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발표회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젠더건강 전문가가 함께할 예정이며 현재 여성환경연대 웹사이트에서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외음부 세정제가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화장품으로 질염 예방,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도 왜 여성들은 외음부 세정제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발표회의 프로그램은 ▲사라 여성환경연대 활동가의 '외음부 세정제 사용의 숨겨진 이유' ▲박슬기 산부인과 전문의(언니들의병원놀이)의 '쓸까? 말까? 외음부 세정제, 팩트 체크'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젠더와건강연구센터 상임연구원)의 '건강, 위생, 미용"여성 신체의 상업화와 의료화를 넘어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화학물질을 시작으로 생식기 등 여성 건강에 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7월14일부터 약 2주간 외음부 세정제 사용 경험과 생식기 건강,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설명 이미지 /여성환경연대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서울시 NPO지원센터 품다에서  '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 대중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일회용 생리대보다 외음부 세정제가 더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 성기에 직접 사용하게 되고, 외음부 세정제 속 화학물질과 향은 생식독성, 내분비계 교란,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나아가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 등에도 관련성이 의심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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