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이 매립지로 가는 것 방지...플라스틱 회수 프로그램
다우, 리싸이칼(Recycal)과 폐기물 관리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협력
폐플라스틱으로 도로 포장 등 폐기물 자원 활용

Recykal이 만든 소비자가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UZED' ,해당 앱은 현재 인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캡쳐
Recykal이 만든 소비자가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UZED' ,해당 앱은 현재 인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캡쳐

미국 원자재 화학회사 다우(Dow)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도에 도입된 이 폐기물 관리프로그램 'Rethink+'는 폐기물 생성자, 폐기물 수거 업체, 폐기물 처리업체 및 재활용 업체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플라스틱 폐기물이 매립지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회수 프로그램이다. 

폐기물 관리 재활용 산업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회사 리싸이칼(Recycal)과 폐기물 관리 비정부기구(NGO) 단체 'Keshav Sita Memorial Foundation Trust'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Rethink+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재활용품 목록을 작성하고 수거 일정을 정하거나, 지정 수거센터가 해당 물품을 수거 완료한 건마다 온라인 바우처에 대한 보상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Rethink+를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은 업사이클링과 열분해 등의 다양한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처리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접수된 사후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집, 분리 및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는 수집된 자재를 공인 재활용업체, 도로 건설업체 및 폐기물 연료(열분해) 시설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도로를 포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폐기물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우는 GHG 배출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중단하고, 순환 경제를 향한 목표를 설정한다.' /Dow 웹사이트 갈무리

다우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Rethink+를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이 시범 프로그램은 5개월 만에 810메트릭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Rethink+는 인도 전역의 여러 도시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푸네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를 지속해서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우 관계자는 "시범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결과를 보이긴 했지만, 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당사는 Rethink+를 인도의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하고, 인식 개선, 교육 및 전용 인프라를 통해 대중에게 더 많은 재활용을 장려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싸이칼 설립자 아바이 데쉬판데는 "플라스틱 기술의 선두주자인 Dow와 손잡고 개인·제조업체·폐기물 수집가·재활용 업체 등이 함께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집단적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는 모두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인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식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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