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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7종 상용화...외산 장비 전량 국산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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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7종 상용화...외산 장비 전량 국산화 시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0.0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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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학 연구기관들과 사업체에서 도입
발열문제 냉각성능 최적화 설계로 해결
기존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장비를 활용한 물성측정 모습 /사진=KBSI 제공

물리·화학 분야 기초연구에 필수 장비인 전자기 물성측정장비는 그동안 국내 연구기관과 사업체에서 대부분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왔는데 이제 전량 국산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장비의 상용화에 사용된 모든 부품까지 국산 소재를 활용했다고 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6일 연구장비개발부 박승영·최연석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장비 7종의 제품군 상용화 연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제 연구 현장의 실험 경향 반영과 실험별 액세서리 추가 장착을 위한 확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대학·기업·출연연 등 국내 여러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 장비 제품 수요를 분석 반영해 규격화했다고 한다. 

국산 고효율 연구용 전자석 제품군 이미지 6종 (나머지 1종은 외관디자인 진행단계) /사진=KBSI 제공

또 지난해 2월 연구소기업 알앤디웨어를 통해 판매된 초기 모델과도 호환이 가능하며, 지속적인 장비 개선 서비스 제공과 추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특히 장비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발열문제도 냉각성능 최적화 설계로 해결함으로인해 고성능 모델의 출력 자기장이 기존 제품 대비 크게 났음에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존 외국산 제품보다 성능은 우수하다고 밝혔다. 

국산 전자석 기반 물성측정장비 상용화 제품(DCEM60모델) /사진=KBSI 제공

KBSI 연구팀이 개발한 7종의 제품 중 5종은 이미 작년부터 시판되어 한국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출연연과 연구 산업 장비제조업체에도 판매된 바 있다. 

나머지 2종은 곧 출시될 예정이며 7종 모두가 시판되면 동급의 외국산 모델이 독점하던 국내 시장의 완전한 대체로 국산화 비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KBSI 박승영 연구장비개발부장은 지난달 4일 '제3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관련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통한 연구장비 국산화 실적 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구자 사진 (왼쪽부터) 박승영 책임연구원(연구장비개발부장), 최연석 책임연구원 /사진=KBSI 제공

그는 "1년여 간 소재·부품·장비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과학기술계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차례차례 해답을 내놓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품으로 외산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상용화에 사용된 모든 부품도 국산 소재를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국산화를 이루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 소재·부품·장비 관련 지원 사업 예산은 2조5611억원으로 예상되며,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해도 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 개발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 '장비·시설 등 투자 비용'(52.7%)이 가장 많았고 '우수 연구·개발인력의 확보'(20.7%)가 뒤를 이었다. 또 '성능·단가 등에서의 우위 확보'(6.5%), '수요기업의 기존 거래처 등 진입장벽'(4.4%), '성능·내구성 등 신뢰성 확보'(4.0%) 순이었다.

공급 기업의 개발 성과가 수요 기업에 연결되도록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정해야하며, 기업간 상생협의회 역할 강화 등 수평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고급 연구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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