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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무릅쓰고 생명 구한 시민 영웅 7명에 '119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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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무릅쓰고 생명 구한 시민 영웅 7명에 '119 의인상' 수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9.2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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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병원 화재현장 의인 3명...구례 수해현장 의인 4명
경찰관 1명과 의용소방대원 1명은 소방청장 표창 수여
시민 영웅 7명에 '119 의인상' 수여,/사진=소방청 
시민 영웅 7명에 '119 의인상' 수여, 경찰관과 의용소방대원은 소방청장 표창/사진=소방청 ⓒ케미컬뉴스CG

최근 화재·수해 등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시민 7명이 '119 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23일 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헌신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시민 영웅 7명에게 '119 의인상'을 수여하고, 경찰관 1명과 의용소방대원 1명에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흥 병원 화재현장 의인 3명은 문기학(55세), 신복수(59세), 이은수(57세)씨이다.

이 세명은 지난 7월 10일 새벽 전남 고흥의 한 병원에서 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이삿집 사다리차와 고소작업차를 몰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건물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했다.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불이나 3명이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천장에 있는 조명시설에서 발생한 불꽃이 화재로 이어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겨 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CCTV영상 캡처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고흥 병원 화재로 입원 환자 3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구례 수해현장 의인 4명은 고대권(46세), 박성안(35세), 손성모(37세), 최봉석(44세)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전남 구례에 유례없는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되어 대규모 침수가 발생했을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보트를 이용해 고립되어 있던 시민을 구조했다고 한다.

지난 8월 12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 수해 현장에서 주민과 각계 지원기관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8월 7일부터 이틀간 쏟아진 380㎜의 폭우로 섬진강 지류 서시천 제방이 붕괴, 이 마을 일대가 모두 잠겨 복구작업이 이뤄어졌으며, 구례군에 따르면 전체 1만3천여 가구 중 10%인 118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시장 등 상가 392동, 농경지 502ha가 물에 잠기고 가축 1만5845마리가 피해를 입는 등 총 피해액은 약 18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시민영웅들은 하나같이 "그러한 상황이 닥치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먼저 나서서 했을 뿐,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주저없이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소방청은 지난 8월 5일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뒤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고진형 경장과 지난 7월 10일 전남 고흥 병원 화재 당시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다가 소방관을 도와 환자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박춘수 두원면 의용소방대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긴 희생정신은 높이 평가되고 기록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119 의인의 명예를 기릴 수 있는 시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현재 56%에 불과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율을 2025년까지 80%로 높이기 위해 '258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2월부터 모든 일반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의무설치해야 하나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설치율은 일본(81%)과 미국(96%)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보통 주택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잠자는 시간에 불이 나 빨리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고 불을 끌 수 있는 시설이 없고 신속한 대피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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