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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으로 기업 재택근무 전환·자발적 집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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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으로 기업 재택근무 전환·자발적 집콕 확산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0.08.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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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264명, 해외 유입사례 16명
셀트리온그룹, 단계별 재택근무 시행으로 선제적 대응
삼성전자, 20명 이상 모이는 회의·회식 금지
LG전자, 사외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재택근무 확대 운영
SK그룹, 계열사별 필수 인력 제외한 전 직원 재택근무
서울 금천구 인프라웨어의 한 직원 자리에 재택근무 팻말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은 재택근무 전환, 시민들은 자발적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 19의 수도권 재확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단계적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임상, 유통 및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비롯한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로 재택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살아 있는 세포를 기반으로 연중무휴 생산돼야 하는 바이오 제조회사로서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를 심각 1단계로 보고 전체 인원의 3분의1 재택 근무에 우선 돌입한다. 이후 심각 2단계로 격상될 경우 전체 인원의 2분의1 재택 근무, 심각 3단계에 해당할 경우 생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확진 직원이 나왔던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 기술동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4일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도 생산라인 부대시설에 출입하는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고, 같은날 서초 R&D캠퍼스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20명 이상 모이는 회의를 금지하고 회식도 금지하는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을 공지했다. 지침에 따르면 사내 집합 교육은 30명 이하만 운영할 수 있고 사외 집합 교육은 중단된다. 가족 돌봄 휴가는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퇴근 버스의 경우 전체 좌석의 50%만 탈 수 있도록 버스를 추가로 배치했다.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외래선별진료소에서 의심 증상자들이 진료 접수 및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전자 가산R&D캠퍼스와 서초R&D캠퍼스에서도 지난 20일과 21일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LG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근무한 건물 전체를 이번 주말까지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 모두를 2주 간 격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모든 사업장 및 건물 대상 외부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고, 사업장 간 출장 및 대면회의·집합교육·단체 회식 등 금지, 사외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 등을 실시한다. 재택근무도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해외 출장에서 복귀하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는데, 임신 중인 직원 등 모성보호대상자,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 만성·기저 질환이 있는 직원들도 2주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도 이달까지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계열사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급히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직원과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에게 알리고 재택근무 조치했다.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4일 오전 인천시 서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시민들은 모임과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김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주 여름 휴가로 팬션을 잡아놨는데 취소했다"며 "우리 가족 5명 모두 집에서 그냥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B씨 또한 "친구 모임도 다 취소하고 헬스장도 안가고 있다"며 "가족 외엔 만나는게 부담스럽다. 어서 코로나가 잦아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한 직장인 C씨는 "어린이집에 대부분 아이들이 가정보육이지만 맞벌이라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등원시키고 출근했다"며 "요즘 새로운 고객들 만나기도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명으로 해외 유입사례는 16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94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7명으로 총 1만4286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33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10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을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할 중대고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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