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 지난 19일 보령시청에서 최종 보고회 개최
무창포 해수욕장과 닭벼슬섬을 잇는 연륙돌제가 설치된 이후
침·퇴적에 따른 해수유통 저하 및 바다 생물의 종 다양성 감소
지난 7월 퇴적·생태환경을 개선, 갯벌복원 사업 계획 용역 착수

닭벼슬섬과 연륙돌제/구글 어스
닭벼슬섬과 연륙돌제/구글 어스 ⓒ포인트경제CG

무창포 해수욕장과 닭벼슬섬을 잇는 연륙돌제가 설치된 이후 갯벌 생태환경 문제가 제기되어온 가운데 갯벌복원 사업 계획이 수립에 대한 최종 논의가 이뤄졌다. 

20일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 19일 보령시청에서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실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무창포 해수욕장과 닭벼슬섬을 잇는 연륙돌제가 설치된 이후 침·퇴적에 따른 해수유통 저하 및 바다 생물의 종 다양성 감소 등의 갯벌 생태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7월 닭벼슬섬의 퇴적·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태계 모니터링 및 주민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갯벌복원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실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해양환경공단

이번 보고회는 보령시장과 보령시 업무관계자, 유관기관, 전문위원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설계 내용, 연차별 계획 및 사후관리 방안 등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복원사업 진행 일정 등을 논의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 복원으로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갯벌 생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2018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월에는 보령시와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8일 해당 복원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2019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복원 시공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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