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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집중호우·산사태...이재민 4500명·사망 28명·실종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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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집중호우·산사태...이재민 4500명·사망 28명·실종 11명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8.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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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철원・충주‧제천・음성・천안・아산 7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8일 오후 7시30분 기준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실종 11명, 부상 8명
정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위한 예비조사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주요 피해사진 /행정안전부

국내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실종된거나 사망한 인원이 최소 45명, 이재민은 4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설 피해 접수만 9천여 건에 달하고 수많은 농경지도 침수·매몰됐다. 7일 기준 행정안전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지자체는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등이다. 

밤낮없이 응급복구 작업 중이지만 연일 퍼붓는 비에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7개 시·군 외에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다. 

8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뒷편 산사태 발생지에 차량이 매몰돼 있다. 전날 오후 8시29분께 토사가 흘러내려 5명이 숨졌다. /사진=뉴시스

전남 곡성 산사태 매몰로 5명이 사망했고, 고압 전봇대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반영되면서 전날 집계치(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보다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1명이 늘었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침몰사고 인원까지 더하면 사망 31명, 실종 14명, 부상 8명이다. 

이재민은 전날 집계치 6개 시도 1535세대 2656명보다 1296세대 1810명 증가해 11개 시도 2831세대 44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812세대 1335명이 귀가했으며, 나머지 2019세대 3131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친인척 집이나 마을회관, 경로당, 체육관, 숙박시설 등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해졌다.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 일부 구간 제방이 붕괴됐다. 8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전북소방본부

긴급 대피한 인원은 8일 오후 6시 기준 1954세대 3195명으로 8일간 누적 3891세대 7916명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재민들에게는 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 11만9천여 점이 지원됐으며, 심리상담가 113명을 투입해 212건의 상담과 750건의 생활안내가 지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하루 구조된 인원은 339명이며, 8일간 누적 인명구조 인원은 2068명이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5257건, 사유시설 4234건으로 총 9491건이 접수됐고, 이중 6943건인 73%만 응급복구됐다. 

파손되고 물에 잠긴 민간 주택은 전날 2236채에서 2572채로 불어났고 비닐하우스 318동과 축사·창고 1344개 역시 1662개로 늘어났다. 

8일 오후 이틀째 퍼부은 집중 호우로 섬진강이 범람하자 119 구조대가 경남 하동군 신지마을 인근에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물에 잠겨버린 국도 19호선 위를 고무보트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침수·유실·매몰된 농경지는 여의도 면적의 32.1배, 축구장 면적의 1만2763배에 해당하는 9317ha(헥타르=1만㎡)나 된다. 

전국적으로 도로 109개소, 지하차도 29개소, 둔치주차장 84개소가 통제되고, 17개 국립공원 406개 탐방로 통행도 제한되고 있다. 

하늘길도 일부 막혀 현재 제주 2편, 포항 2편, 울산 1편, 김포 1편 등 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철도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광주선, 경전선, 장항선, 전라선 등 7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고 중앙선은 단선, 경강선은 시속 40km 이하로 서행 중이다. 

남부지방이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오후 늦게까지 많게는 500㎜ 이상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으며, 중대본은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고 적은 강수량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외출과 야외 작업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에서 인공수초섬 고정작업 중 경찰정 등 3척이 전복으로 7명이 실종된 현장인 의암댐이 이날 오후 5시 50분 초당 9043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7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피해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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