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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이어 전남 영암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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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이어 전남 영암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사업 본격화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0.07.2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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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는 별도의 세탁시설이 없어 직접 세탁
유해물질 노출된 작업복 개인세탁은 가족 등 2차 오염 피해 우려
거제시, 함안군, 영암군 작업복 세탁소 마련 계획
2019년 1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건물 1층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야클리닝)' 개소식/사진=경남도

화학물질과 페인트 등 유해물질 취급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용한 작업복의 개인세탁은 가족 등 2차 오염 피해가 우려된다. 하지만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는 별도의 세탁시설이 없어 직접 세탁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경남 김해에 전국 처음로 설치돼 화제가 됐던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곧 가동될 광주를 비롯해 거제시·함안군,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도 설치를 위한 사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김해에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공공세탁소'는 우수한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여러 단체가 협력한 덕분에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어 세탁비용은 한 벌에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세탁소에서도 거부당하기 일쑤였던 기름때 찌든 작업복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암 대불산업단지/사진=뉴시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삼호읍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대불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을 위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며, 중소사업장 대표와 노동자들의 토론 및 의견수렴을 통해 군의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전남노동권익센터가 대불산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5%가 집에서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불산단 노동자들도 화학물질과 페인트, 용접과정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돼 있으나 작업복 세탁은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활발하게 사업이 추진 중인 경남 김해시와 광주시의 운영현황과 추진 경과 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처음 김해에서 문을 연 '작업복 세탁소'는 최근 광주에서 위탁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조만간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정부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이 추진 중인 삼호읍 근로자복합문화센터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돼 설계에 들어가면 내년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론회는 설계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모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거제시와 함안군에도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생길 예정이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2호점과 3호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참여기관 간 연대 강화 및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거제시와 함안군은 세탁소 부지 등 공간 확보 및 리모델링과 인력 지원(지역자활센터 연계)을 맡는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 챔피언 인증패 수여식’에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사업으로 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노동자 복리증진 위한 '공동세탁소' 운영차량 기부. /사진=경남농협

한편,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공하고,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수거·배송용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는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확대하며 ▲거제시와 함안군은 공동세탁소 설치 장소를 마련하고 일거리를 창출하고 ▲농협과 경남은행은 배송 및 수거용 차량을 지원하고 ▲LG전자는 새로 생기는 공동세탁소 두 곳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10대씩 총 20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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