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3억 원 지원, 미세먼지 배출․노출 저감사업 추진
수요조사․현장평가․주민의견 수렴 등 거쳐 7.23(목) 최종 지정 고시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보호 기대... ‘22년까지 매년 3곳씩 총 12개소 운영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현황/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금천·동작·영등포구'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서초·은평·중구' 3곳을 추가 지정했다.

23일 서울시는 이 3곳을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들 자치구에 각 3억씩 지원,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이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저감 및 배출관리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안심구역을 말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서울 중구 현황 및 구역 지정도/서울시

지난 3월 이번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자치구 수요조사 및 전문가 현장평가와 심의를 통해 서초·은평·중구를 선정했다. 이후 지역 주민의견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거쳐 7월 23일 최종 지정 고시했다. 

대상지역 지원 및 관리계획/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월 지정된 금천·동작·영등포구는 현재 세부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스마트 에어샤워시설, 바닥표시등,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 완료했으며,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미세먼지 쉼터, 에어커튼 등도 설치 중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서울 중구 현황 및 구역 지정도/서울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서울 은평구 현황 및 구역 지정도/서울시

미세먼지 배출 저감사업으로는 간이측정기 설치 및 대기오염배출사업장 전수점검을 완료했으며, 자동차 정비업 등 소규모 배출업소 19개소의 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집중관리구역 내 살수차, 분진흡입차는 1일 2회 이상 운영 및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주 1회 이상 단속을 시행 중에 있다. 

미세먼지 노출저감 위한 세부사업/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노출 및 배출 저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22년까지 해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3개 지역씩 추가 지정하여 총 12개 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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