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317명 중 136명이 음성, 나머지 검사 진행 중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늘어 총 1429명 집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 모습/사진=뉴시스

서울시 동작구 소재 병원의 입원 환자 1명이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병동이 임시폐쇄 조치 및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고관절 골절로 응급실을 방문한 이 확진자는 입원 전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일부터 입원해 12일 다른 병원으로 가기 전에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 및 의료진을 포함해 간병인, 보호자 등 현재까지 접촉이 의심이 되는 총 317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 중 136명이 음성이며 나머지가 검사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병원에 합동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되는 수술실, 재활치료실, 검사실 등에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했다. 

확진자와 같은 입원실의 환자 1명은 1인실 격리하고 코호트 격리 등을 포함해 해당 병동에 대해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병동, 수술실, 재활치료실, 검사실 등에서 노출직원은 업무배제 조치 했으며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상황/서울시

한편, 1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총 1429명으로 집계됐으며, 추가 확진자 중에는 해외접촉(영국2, 우즈베키스탄1)이 3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이 1명, 동대문 2명, 강남 3명, 성동 1명, 강동 1명으로 나타났으며 2명은 경로 확인 중이다. 

11일 중랑구 주민이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직장 동료 2명(강남구, 동작구)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접촉자 85명 중 72명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하여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음성 45명,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탐나종합어시장)에 모임에 참석한 최초 확진자가 10일 확진받은 후 같은 모임에 참석한 지인 2명이 11일, 12일 각각 추가 확진되었다. 

또한 최초 확진자의 또 다른 지인(동대문구)이 12일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4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이다. 

11일 성동구 주민이 최초 확진 후 직장동료 1명(성북구)이 12일 추가 확진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2명으로 접촉자 포함 검사대상자 72명 중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음성 7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해당 중랑구·성동구 사무실과 관악구 음식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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