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확인
국내도 최근 발생 사례에서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
최근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G, GR, GH 그룹이 주로 유행

정부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출된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S와 V그룹이 유행했으며, 대륙별로 대부분의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G, GR, GH 그룹이 주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사이트 GASAID는 바이러스를 S, V, G, GH, GR 그룹(clade), 기타로 분류하며, 그룹(clade)는 특정유전자의 아미노산 종류에 따라 분류한다. 

9개의 마커 변형의 목록 

S:   C8782T,T28144C includes NS8-L84S
L:  C241,C3037,A23403,C8782,G11083,G25563,G26144,T28144,G28882 (WIV04-reference sequence)
V:    G11083T,G26144T NSP6-L37F + NS3-G251V
G:    C241T,C3037T,A23403G includes S-D614G
GH: C241T,C3037T,A23403G,G25563T includes S-D614G  + NS3-Q57H
GR:  C241T,C3037T,A23403G,G28882A includes S-D614G  + N-G204R
<출처=GASAID>

hCoV-19의 게놈 역학/GASAID

GASAID에 따르면 그룹(clade) 및 계통 명명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적 역학 연구에 도움이 된다. 2020년 2월 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계통 생성과 다양성이 자연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S와 L의 초기 분할부터 6개의 상위 계통생성 그룹 내의 표식자 돌연변이를 바탕으로 L이 V와 G로, 이루 G가 GH와 GR로 진화하는 데까지 보다 큰 선을 일관되게 보고하기 위해 명명되었다고 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유래 바이러스 분류/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나라도 지난 4월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확인되었으나, 4월초 경북 예천과 5월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한 최근 발생 사례에서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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