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긴급사태 해제 후 최대...사흘째 100명 이상
긴급사태 재발동 가능성 고조

도쿄도/사진=픽사베이

일본은 코로나19로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도쿄도에서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100명 이상의 하루 확진자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3일 들어 오후 9시25분까지 도쿄도 외에 공항검역 6명, 사이타마현 17명, 지바현 15명 등 전역에서 262명이 감염되어 확진 누계 환자는 총 2만314명이다. 

수도 도쿄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가 3일째 100명을 넘어서 제2파 우려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후 됴쿄도 하루 신규 확진자로서는 최다를 기록했다.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확산되는 상황인 도쿄도에서는 20~30대 젊은 신규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4일 새 감염자 가운데 100명이 해당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단 지금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감염 확산 방지 등 대처를 거듭해도 오히려 감염자 증가 속도가 다시 높아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는 1만9천명을 넘어섰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2만314명이다. 사망자 수는 977명으로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해 총 990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는 4일 기준 일본 내 환자 32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1명을 합쳐 33명이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일 기준 1112만4600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 수는 52만6천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는 4일 기준 63명이 추가 감염되어 총 1만3천30명으로 나타났고, 총 사망자는 283명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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