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신규확진 5만2815명, 1일 5만2982명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는 1084만여명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페루 순
전세계 사망자 수는 52만781명, 미국 사망자 13만여 명

코로나19 존스 홉킨스 대학의 집계(3일 오전 11시33분 기준)

코로나19 확산세가 미국에서 이틀 연속 5만명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세계 감염 확진자는 1084만2천명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통계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를 인용해 24시간동안(2일 현지시간) 미국에서 5만28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 전날인 1일은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만2982명이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집계에서도 2일 24시간동안 미국에서 거의 5만5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증가수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3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는 1084만2천416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은 273만9천명에 달했고, 그다음 브라질이 149만7천여 명, 러시아가 66만여 명, 인도가 60만4천여 명, 페루가 29만을 넘어섰다. 

전세계 사망자 수는 52만781명이며, 미국은 13만여 명에 달했고, 브라질이 6만여 명, 영국 4만4천여 명, 이탈리아 3만5천여 명, 그 뒤로 프랑스와 멕시코, 스페인이 29만여 명에 달했다. 

미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일  의회 청문회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신규 감염 사례의 약 50%를 차지하는 4개 주가 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일일 4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일일 10만 명까지 늘어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현 시점에서 추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7.3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규로 63명이 늘어 총 1만2967명이며, 사망자수는 총 282명이다.

이날 75명이 새로 격리해제되어 총 1만1759명이 완치됐다. 926명이 격리 중이며 전체 의사환자 130만7761명 중에 127만3234명이 음성결과가 나왔고, 2만1560명이 검사 중이다. 

우리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확산 위험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하루의 상황을 보고 종합 평가를 하진 않는다"며 "현재까진 1단계 조치로 가능한 상황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의거해 맡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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