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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포박 조형물, 26일 순천·여수 순회..."반드시 응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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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포박 조형물, 26일 순천·여수 순회..."반드시 응징한다"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0.06.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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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참회않는 5·18 책임자, 항쟁 왜곡세력에 경고메세지"
전두환 측 증인, 5·18 당시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을 위증죄로 고소 방침
5.18 광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와 참가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두환 사죄촉구 5.18 40주년 차량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6일 여의도에서 연희동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는 '전두환 대형 조형물'이 순천과 여수에서 순회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진보 예술단체 전남민예총은 전두환 포박 대형 조형물이 26일 오후 1시 서순천IC를 통과해 순천대학교 정문, 순천시청, 순천역에서 잠시 머문 뒤 여수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여수에서는 오후 3시 30분 여수시청, 웅천메가박스 앞과 여수시의회를 거쳐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 도착하며, 이어 5시 18분부터 전남 민예총 주관으로 '5·18 제40주년 전남문화예술제'가 열린다.

27일은 광주 망월동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5·18 제40주년 기념 518개 표정 퍼레이드가 518개의 트럭을 동원해 진행될 예정이다.

5·18 제40주년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한 '518개 표정 퍼레이드'는 망월 묘지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펼친다.

제정화 전남민예총 이사장은 "아직도 참회하지 않은 5·18 책임자처벌과 5·18광주항쟁에 대한 순수함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0년 5·18당시 광주에 투입된 헬기를 인솔했던 백성묵 전 203항공대장이 22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두환씨 형사재판에 전씨 측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1980년 5·18당시 광주에 투입된 헬기를 인솔했던 백성묵 전 203항공대장이 22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두환씨 형사재판에 전씨 측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한편, 5·18기념재단이 전두환(89)씨 광주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5·18 당시 육군 항공부대 지휘관을 위증죄로 고소할 방침이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22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 형사재판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이사는 "전씨 재판 과정에 출석했던 일부 증인이 역사적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을 위증죄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왜곡·조작의 근거로 쓰일 수 있는 원천적인 주장 자체를 끊을 수 있게 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5·18기념재단은 송모 5·18당시 육군 제1항공여단장 등이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송 전 항공여단장은 지난해 11월 재판에 전씨 측 증인으로 출석해 "1980년 5월 광주에 온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송 전 항공여단장이 1980년 5월21일과 27일 광주를 방문했다'는 군 기록이 있는 점으로 미뤄 위증죄가 성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 형사재판의 피해자 신분인 조영대 신부는 이날 재판에 앞서 신군부 인사들에게 "궤변을 그만 늘어놓으라"며 '5·18 헬기 사격에 대한 진실 고백'을 강조했다.

이날 광주지법에서는 전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이 열렸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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