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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치료실험약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긴급승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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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치료실험약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긴급승인 취소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0.06.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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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말라리아 약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효과 없고, 심각한 부작용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심장 부정맥, 심하게 낮은 혈압 및 근육 또는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가디언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심장 부정맥, 심하게 낮은 혈압 및 근육 또는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가디언지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하던 코로나19 치료 실험약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긴급승인을 취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항말라리아 약물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효과가 없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긴급 허가를 취소했다고 16일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FDA는 월요일에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들에게 현재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유일한 약인 렘데시비르와 함께 약을 처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말라리아 치료제인 이 약물이 FDA가 긴급 사용을 허가한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도 밝혔다. 

히드록시 클로로퀸의 화학구조Hydroxychloroquine(HCQ)<br>
히드록시 클로로퀸의 화학구조Hydroxychloroquine(HCQ)

이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이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증거나 추가 설명없이 '훌륭한 보고서'가 있다고도 했지만 이미 프랑스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물 사용을 중단한 국가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지난 3월 말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외국 제약사 2곳이 기증한 하이드록시 크로로퀸과 클로로퀸 30m 투여를 동시에 긴급 승인한 바 있다. 수백만의 투여량이 임상시험에 등록되지 않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병원으로 보내졌다. 

FDA의 고문 스티븐 니센 박사는 "애당초 긴급승인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고품질의 증거는 없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의 증거는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3월부터 호주 의료진들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한 치명적인 부작용에 대해서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바이러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대한 '2020년 4차 긴급현안지정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기 위해 연구기관을 공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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