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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부착해 글자·얼굴 읽어주는 AI 시각 보조기기, 'OrCam MyEy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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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부착해 글자·얼굴 읽어주는 AI 시각 보조기기, 'OrCam MyEye 2.0'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0.06.0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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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OrCam ,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서 MyEye 2.0 공개
신문, 책, 잡지, 식당 메뉴판과 거리 표지판 읽을 수 있어
48개 나라에서 25개 언어로 지원
한국 판매 제품, 한글·영어 인식, 모든 메뉴·안내 한국어지원
안경에 부착되어 있는 OrCam 'MyEye 2.0' 제품의 모습/OrCam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기가 간편하게 안경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손가락만한 크기의 제품이 화제다. 

국내 보조공학기기의 종류는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점자디스플레이, 바코드리더기, 광학문자판독기 등 다양하게 나와있긴 하지만 휴대와 사용에 있어서 획기적인 첨단 제품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시각 보조기기 전문회사인 이스라엘의 OrCam Technologies는 제 15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MyEye 2.0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이 제품은 손가락만 한 크기로 무게는 22.5g이며 어떤 안경이나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글자 읽기, 얼굴 인식, 물체 및 바코드 인식, 지폐와 색상 인식 등의 기능이 있으며, 기기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인터넷, 휴대폰 연결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없다고 한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처럼 어떤 표면에 인쇄된 글자 혹은 휴대폰 등 스크린의 글자를 읽을 수 있고, 신문이나 책, 잡지, 식당 메뉴판과 거리 표지판을 읽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48개 나라에서 25개 언어로 지원되며 한국 판매 제품은 한글과 영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모든 안내와 메뉴 또한 한국어로 지원된다. 

OrCam MyEye2 안내 동영상 캡처/유튜브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점자책이나 오디오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필요할 때 바로 독서할 수 있고, 직장에서 일반 문서를 즉시 읽을 수 있어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OrCam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김수범 대표는 “미국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OrCam MyEye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들 국가 대부분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첨단 보조공학기기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한국에 OrCam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사람이 OrCam MyEye 2.0의 혁신 기술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관람객의 입장이 통제된 가운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어느 때보다 온라인을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2개 보조공학기기 업체가 참여해 총 208점의 기기들을 선보였으며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높은 주목을 받았다. 

OrCam Technologies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기 전문회사로 인공지능 시각기술을 개발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난독증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독립된 생활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OrCam의 가장 유명한 제품인 MyEye2는 The TIME의 2019년 최고의 발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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