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엄중한 상황 반영 선착순 15명 제한 모집
모두 걸음 기부 앱 '워크온'과 '빅워크'에 기부
12만km 목표로 시민들 걸음 모을 예정
모인 걸음수, 희귀질환 환자돕는 기금으로 전환예정

피천득산책로에서 제6회 착한걸음 6분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제6회 착한걸음 6분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시작해 6년째 진행되고 있는 착한걸음 6분걷기는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사노피 젠자임이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익 캠페인으로 참여 시민들의 걸음을 모아 희귀질환 환자들을 응원해왔다고 한다. 

올해는 오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전후로 약 한 달간 지구 3바퀴에 달하는 12만km를 목표로 시민들의 걸음을 모을 예정이다. 

일부 유전성 희귀질환의 경우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가족 내 소통과 검사, 진단 등이 늦어지는 고통을 겪고 있으며 오랜 세월 희귀질환 치료에 수반되는 경제적 사회적 비용에 대한 지원도 부족하다. 

이에 2020년 캠페인의 주제는 한국 사회에서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의 길이 더욱 넓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주제 "발걸음이 모여 희망의 길을 엽니다"로 진행된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사회적 지지와 응원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다"며 "기업, 정부, 시민들이 함께해 온 이 캠페인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길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 임직원들이 21일 제6회 착한걸음 6분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희망풍선에 희귀질환 환자 응원 메시지를 새기고 있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21일 사노피 임직원들은 응원메시지를 담은 희망 풍선을 들고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피천득산책로 일대를 걸었다.

사노피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참여 희망 직원을 선착순 15명으로 제한해 모집했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임직원의 6분 걸음은 모두 걸음 기부 애플리케이션 '워크온'과 '빅워크'에 기부된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도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걸음기부 애플리케이션인 빅워크 또는 워크온을 다운로드 받아 캠페인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걸음 수를 기부하거나, 6분 걷기 시작지점이나 끝지점을 사진으로 담아 SNS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 달간 진행되어 모인 걸음 수는 추후 희귀질환 환자들을 돕는 기금으로 전환돼 지원될 예정이라고 사노피는 밝혔다. 

제6회 착한걸음 6분걷기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박희경 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맞게, 모이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상의 걸음이 기부에 동참하는 길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노피 젠자임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주의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5년간 다양한 정부와 민관, 사회적기업 기관이 함께 참여해 총 1만4056명의 시민이 35만9000㎞의 걸음을 달성한 바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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