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1188명의 사망 기록 총 2만47명
브라질 총 확진수 31만87건

볼소나로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축소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영국 가디언지

브라질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으나 브라질 볼소나로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을 계속 경시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21일(현지시간) 지난 하루동안 1188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어 총 2만47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또한 신규 확진 1만8508건을 확인하여 총 확진자 수는 31만87건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브라질의 사망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볼소나로 대통령은 "약한 감기, 약한 독감"이라며 거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을 무시하고 있으며, 목요일 새로운 사망자 수가 발표되기 몇 시간 전에도 그는 전염병 대유행의 위협이 '다수의 선전'으로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볼소나로 대통령은 "이것은 브라질 가족들의 마음에 공포심을 가져왔다"고 불평했다. 

브라질 정부의 낮은 검사 비율과 통지는 실제 감염 및 사망자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되고 있다.

자이르 볼소나로 대통령

BBC에 따르면 지난 3월 볼소나로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은 단지 약한 독감"이라며 히스테리와 공황에 대해 거듭 언론을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세계 다른 지역이 격리 조치를 할때 경제 우선 순위를 분명히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죽을거고, 유감이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있다고 자동차 공장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볼소나로 대통령은 작년에 더 나은 경제를 약속하면서 권력을 잡았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이것을 막은 셈이 됐다. 

그에게 투표했던 브라질의 한 부동산 업자는 "그의 말을 들을 때마다 겁이 난다. 그는 단결하는 대신 끊임없이 사람들 공격한다."며 "그는 나라가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죽은 사람들은 돈을 벌지 않는다. 장례식 사업이 아니라면 경제를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수는 5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3만3천여 명에 달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20명이 늘어 총 11142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없어 어제와 같은 264명이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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