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94개 회원국 중 2/3 지지할 경우 화요일 발표

호주 외무부장관 마리스 페인/EPA, 가디언지

유럽연합과 호주가 추진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과 확산에 대한 국제적 검토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16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 결의안 초안은 통과하기에 충분하다고 18일 보도했으며, 이 결의안은 WHO의 194개국 회원국 중 3분의 2가 지지할 경우 화요일에 발표된다고 한다.

앞서 중국이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국제 조사에 대한 호주의 요구에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협상이 진행 중이며 결과를 미리 알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으나 초안에 116국이 지지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녀는 "결의안은 우리가 시작한 대화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유럽연합에 있는 사람들과 지난 몇 주 동안 협상에 참여했던 많은 초안가들의 노력에 매우 감사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으며, 결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동물 기원의 조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 세계적으로 30만명이 사망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과 확산에 대한 조사를 즉각 시작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환자는 47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1만5283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48만6742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러시아가 28만1752명, 영국이 24만4995명, 브라질이 24만1080명, 스페인이 23만693명, 이탈리아 22만5435명, 프랑스가 17만9693명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독일, 터키, 이란, 인도 순으로 감염수가 기록되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새로 15명이 늘어 총 1만1065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63명으로 나타났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