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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비산먼지, '친환경 물질로 억제' 기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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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비산먼지, '친환경 물질로 억제' 기술 공동 개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5.1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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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밀화학-포스코건설,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력
포스코건설 김진호 R&D 센터장, 현대정밀화학 오영국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현대정밀화학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한 신기술을 포스코건설과 현대정밀화학이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비산먼지(날림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물질인 먼지가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경우 '비산먼지'라고 총칭한다. 

비산분진, 날림먼지라고도 하며, 주로 건설업과 시멘트·석탄·토사·골재 공장 등에서 발생한다.

전국 미세먼지 배출원별 기여율/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PM-10) 발생량 중 비산먼지가 4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도로재비산먼지가 45%, 건설공가 22%, 나대지 12%를 차지한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련 민원 발생건수는 증가 추세이며, 이중 건설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6월부터 현재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먼지억제제를 공사현장에서 시범 테스트를 수행해 본 결과 기존 물사용 방법 대비 먼지발생량이 3분의 1로, 비용은 4분의 1로, 살수 작업시간은 24분의 1로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인 먼지억제제는 친환경 물질 등으로 그물 형태의 막을 형성해 흙과 수분을 잡고 있어 토사에 살포하게 되면 토사 표면이 응결되어 바람에 토사가 날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협약으로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 경제적이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비산먼지 억제제 표준배합 비율과 살포 방법 등 사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정밀화학은 토사에 살포하는 먼지억제제가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이 발생하기 않았다고 밝혔다. 

효과가 검증 됨에 따라 양사 연구진들은 토사의 종류, 도로의 상태 등으로 표준 배합비율과 살포 기술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정밀화학은 개발이 완료되면 건설 현장에서 친환경 먼지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협의해 사용허가 관련 법규 해석을 실시하고 모든 건설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현대정밀화학과 함께 지난 15일 송도사옥에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사진=뉴시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먼지 비산 방지 억제제가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있다"며 "이번에 먼지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얻어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정밀화학은 비산먼지억제제, 표면경화제, 스케일제거제 등 정밀화학제를 포함하여, 유·무기화학, 윤활유, PVC안정제/컴파운드 등의 제품을 해외 약 25개국에 수출 및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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