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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③트리코모나스증...파트너와 동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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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③트리코모나스증...파트너와 동시 치료해야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5.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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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 원충류에 의한 감염
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성병
손이나 불결한 변기, 수건 등 통해 전염되기도
남성, 대개 증상없으나 요도구 붇거나 농성분비물
여성, 농성 분비물과 가려움, 열감 증상
사진=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케미컬뉴스 CG
사진=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케미컬뉴스 CG

'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세번째 주제는 질염 중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다. 

일반적으로 '냉'이라고 부르는 질 분비물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으로 질이나 외음부의 피부가 외부 마찰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고, 질 내부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여 외부 병원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희뿌연 색으로 냄새가 없지만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운 증상이 함께 있는 질염이 유발된 병적인 질 분비물이다. 질염에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과 염증성 질염 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트리코모나스증(Trichomoniasis)은 여성의 질 속에서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는 원충류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성병이다. 가장 흔한 전염 경로는 성관계이지만 손이나 불결한 변기, 수건 등을 통하여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증 설명 / 이미지=서울아산병원

원인균과 증상

성적 접촉을 통해서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의 원인인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 같은 원충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것은 길이 5~15mm 정도 되는 짚신 모양의 원충으로 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물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목욕탕, 수영장, 젖은 수건 등에서 감염되기 쉽고, 의복, 불결한 위생조건 등 다른 물건의 표면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성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간혹 요도구의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드물게 농성 분비물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농성 분비물과 가려움, 열감을 호소하며 질점막은 염증반응에 의해 나타난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으로 인한 요도염은 비임균성 요도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개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의 발현이 늦고 서서히 진행된다. 

하얀 점액성 분비물이 특징이며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전립선염이 동반되면 회음부 불편감, 음낭통, 하복부통을 보이며 부고환염(부고환:고환에서 생성된 정자가 성숙되는 곳)을 동반하기도 한다. 

최근 5년간 10세~19세 성병 질환별 환자 현황[자료 제공=진선미의원실]

최근 5년간 10대 성병 질환별 환자현황을 보면 트리코노나스증은 감소추세이긴 하나 전체 성병과 비교해서 그 환자수치가 많은 편이다. 

진단과 치료

진단은 현미경을 통한 균 도말검사로 균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이다. 여성에서 검체는 질, 자궁내경부, 소변이 모두 가능하며 특히 여성에서는 질도말과 소변은 100% 일치율을 보이므로 외래에 내원한 환자 중 질분비물을 다 씻고 온 경우 소변을 이용해도 된다. 

트리코모나스증의 치료는 증상이 없더라도 부부 혹은 성 파트너가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균에 작용하는 항생제를 대개 1일 3회씩 7일 정도의 치료기간을 가지고 정량 사용해야 한다. 

트리코모나스 증에 대한 양성 결과를 보여주는 현미경 사진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열이나 약제에는 약한 편이지만 공중목용탕, 양변기 같은 데에서 옮는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하며, 환자의 속내의 세탁을 별도로 하여 가족에게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GC녹십자 헬스케어에 따르면 증상을 보일 때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고, 처방된 약은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복용하는 것이 재발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남성에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고, 치료받지 않을 경우 여성에게 재감염시킬 위험이 있다. 그래서 남성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하며, 남녀 모두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성관계를 해서는 안된다. 

만약 임신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은 트리코모나스에 대한 항생제를 먹어서는 안되는데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조산아나 미숙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매개성질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2015 CD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린 경우, HIV 감염, 조산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위험도가 2~3배 증가하므로 HIV 여성환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라도 트리코모나스에 대한 규칙적 진단을 실시해야 하며 질분비물로 내원하는 여성에게는 트리코모나스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또한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세균성질염에서와 달리 메트로니다졸(항생물질)을 여러번 나누어 먹는 것이 아닌, 일회 경구 단일요법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치료법 차선책/성매개성질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2015 CDC 가이드라인)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3개월 이내 17%가 재감염을 보일 정도로 재감염율이 높아 성생활을 하는 여성에서 성파트너의 치료유무에 상관없이 치료 후 3개월 이내에 재검사해야 하며, 성파트너와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증상호전과 재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평소에 수영복 같은 젖은 옷과 청바지 등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게 좋고 면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욕조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성경험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시대에 청소년기라도 성경험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게 필요하다. 

그것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도 포함하여 나와 파트터의 건강을 지켜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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