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동안 824건 사망기록, 1만5305건 신규확진
세계 6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브라질에서는 임명된 지 한 달도 안되어 보건부장관이 사임했고, 사망자는 14000명에 이르렀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브라질의 종양학자 넬슨 테이치의 갑작스러운 사임소식은 금요일 오전 보건부의 보고로 알려졌다.
4월 16일 전임자의 해임 후 임명된 테이치 보건장관은 볼소나로 대통령에게 사회적 고립과 클로로퀸의 사용에 대해 계속해서 동의하지 않았는데, 볼소나로 대통령은 목요일에 전임 보건부장관이 도입한 규제 지침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감염확진자는 21만8223명이며, 사망자는 1만4817명이며 세계에서 6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가 됐다.
브라질의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동안 824건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1만5305건의 새로운 사례를 확인했다.
한편, 4월 말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세의 정점이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들과 미국 대부분 주들이 5월 들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중국, 한국 등 확산세 둔화가 뚜렷하던 나라들에서 최근 며칠새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우한에서 4월 초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천천히 풀어야 재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