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동안 824건 사망기록, 1만5305건 신규확진
세계 6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브라질, 살바도르/사진=픽사베이
브라질 /사진=픽사베이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브라질에서는 임명된 지 한 달도 안되어 보건부장관이 사임했고, 사망자는 14000명에 이르렀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브라질의 종양학자 넬슨 테이치의 갑작스러운 사임소식은 금요일 오전 보건부의 보고로 알려졌다. 

4월 16일 전임자의 해임 후 임명된 테이치 보건장관은 볼소나로 대통령에게 사회적 고립과 클로로퀸의 사용에 대해 계속해서 동의하지 않았는데, 볼소나로 대통령은 목요일에 전임 보건부장관이 도입한 규제 지침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감염확진자는 21만8223명이며, 사망자는 1만4817명이며 세계에서 6번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가 됐다. 

브라질의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동안 824건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1만5305건의 새로운 사례를 확인했다. 

존 홉킨스 대학 세계 코로나19 집계와 지도

한편, 4월 말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세의 정점이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들과 미국 대부분 주들이 5월 들어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중국, 한국 등 확산세 둔화가 뚜렷하던 나라들에서 최근 며칠새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우한에서 4월 초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천천히 풀어야 재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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