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호흡기 환자 샘플 검사하다 코로나19 양성 환자 발견
프랑스가 첫 번째 사건을 확인하기 거의 한 달 전에 감염
프랑스 보건부, "이 사건 확인 및 추가 조사 할 것"

프랑스 파리 에펠탑/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일찍 전 세계를 돌고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의사들이 12월 말에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에 간 환자가 코로나19 양성인 것을 발견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한 바 있다. 이 환자는 프랑스가 첫 번째 사건을 확인하기 거의 한 달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러나 이 남자는 그 당시 여행하지 않았고,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12월 1월에 독감에 대해 음성검사를 받은 24명의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샘플을 검사하면서 환자를 발견했다고 한다. 12월 27일에 환자로부터 채취한 샘플 중 하나는 코로나19에 대해 양성 결과가 나왔다. 

원래 의사들이 바이러스 유전 물질의 일부를 찾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탐지하는 데 사용되는 것과 같은 폴리머아제 연쇄반응 테스트를 사용하여 독감 검사를 하기 위해 샘플을 수집했었다.

BBC에 따르면, 보비니 출신의 43세 남성인 이 환자는 12월 14일과 22일 사이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는 12월 27일 마른기침, 열,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15일 동안 아팠고, 두 아이를 감염시켰는데 파리의 아비센과 장베르디에 병원의 코헨 박사는 5월 3일 프랑스 언론에 "이 환자가 프랑스의 최초감염자"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 환자의 아내는 샤를 드골 공항 근처의 슈퍼마켓에서 일했으며 중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했을 수 있다고 한다. 코헨 박사는 이 환자의 아내가 아마도 무증상으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폐렴에 대한 모든 음성 PCR을 다시 테스트 해야한다”며 “바이러스는 아마도 돌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는 현재 이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초기 누락 사례는 전 세계 다른 곳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미국의 한 의료 검시관은 최근 2월 6일과 17일에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사망한 두 사람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알려진 최초의 사망 몇 주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라이브 사이언스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알려진 코로나19 사례는 11월 중국 후베이성 55세의 노인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 

그것은 의사들이 그 지역에서 이상한 폐렴 환자 집단을 처음 발견하기 한 달 이상 전에 일어난 일이다. 전염병의 타임라인은 여전히 진흙투성이지만, 이 바이러스는 의료진들이 발견하기 훨씬 전에 퍼지고 있었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한편, 존스 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6일 기준 17만69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2만5538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68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5만8천여명에 달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2명이 새로 확진되어 총 10806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55명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최초 확진자는 1월 20일에 확인된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알려져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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