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동, 지진에 의해 지반에 생기는 진동
진도 3등급, 건물 위층 사람이 현저히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이날 일본 가고시마현 서쪽 해역서 진도 6 규모 지진 발생하기도

전남 해남군 3.1 규모 지진 발생 지점/기상청

3일 저녁 10시 7분께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3.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진동은 지진에 의해 지반에 생기는 진동을 의미하는데, 진도 3등급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라고 한다. 진도 2등급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고, 진도 1등급은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지진의 규모와 진도 등급 / 기상청

이날 지진이 발생한 전남의 최대진도는 3등급으로 북위 34.66, 동경 126.40도이며 진원 발생깊이는 21km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는 지진이 전파함에 따라 각 지역별로 흔들리는 정도를 등급별로 수치화한 값으로 흔들림의 정도를 총 12등급으로 구분하여 표현한다. 

한편, 같은 날 일본 가고시마현 서쪽 해역에서 진도 6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오후 8시54분께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가고시마 서쪽 179km 지역에서 규모 6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진앙은 북위 31.30, 동경 128.70도다. 진원의 깊이는 10km이다. 

3일 오후 8시54분께 규모 6의 지진이 일어난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 서쪽 179km 지역/기상청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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