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곤충, 하천 등 정화 이후 10년마다 11%씩 늘어
담수 곤충 그룹은 곤충종의 약 10%
작물 수분하지 않아

수생 곤충/그림=토니 롤베트

현재까지 전세계 곤충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1990년 이후 25% 가까이 감소해 과학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지만 일부 종이 전체적인 감소 추세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과학매체 사이언스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700여 곳에서 166여 곳의 장기 조사를 합치면 담수 곤충은 오염된 하천과 호수 정화 활동 이후 10년마다 11%씩 늘고 있다. 

하지만 담수 곤충 그룹은 곤충종의 약 10%이며, 작물을 수분하지 않는다.

곤충은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동물로 인류보다 17배나 더 많으며 인류가 의존하는 생태계에 필수적이다. 곤충은 식물을 수분시키고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고 자연의 폐기물을 재활용한다. 

어떤 전문가들은 지난 50년 동안 곤충의 반이 이미 사라졌다고 추정한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독일에서 75%, 푸에르토리코에서 98% 등 곤충의 풍부도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고, 새로운 다른 연구들에서도 더 낮은 손실률을 발견했다. 

라이프치히의 독일 통합생물다양성연구센터의 로엘 반 클린크는 "24%는 확실히 우려할 사항이다. 내가 어렸을 때 보다 4분의 1이 적다. 사람들이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정말 곤충에 의지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타 분석 결과 지표는 감소했지만 담수 곤충은 증가하였다.
메타 분석 결과 지표는 감소했지만 담수 곤충은 증가하였다./사이언스

사이언스의 연구에서 손실률이 시간별 변화를 조사했는데 유럽은 지금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하락폭이 제자리걸음이었지만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가 희막한 그 이외 동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 

남미에서는 아마존 강이 파괴되고 있으며, 이는 곤충이나 기타 동물에게 나쁜 것임에 틀림없다. 

곤충의 손실은 서식지 파괴, 살충제, 광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기후 위기의 영향은 같은 장소에서도 열이나 비의 변화가 일부 종에 피해를 주고, 다른 종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담수 곤충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라도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대단한 뉴스이지만, 곤충의 대부분은 육생이고 수십 년 동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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