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강의 인터넷 방송 중계
각국의 참석자, 대화창 실시간 질의·토론 참여
코로나19 역학조사, 진단검사, 임상치료 경험 등 공유

지난 9일 진행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웹 세미나/이미지=보건복지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처법 공유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의료진들이 중남미 국가 대상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 세미나'를 오는 21일 오전 7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의료진의 강의는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되고, 참석자는 대화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웨비나(Webimar)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남미 국가와의 시차를 고려해 오전 7시부터 8시 55분까지로 이른 시간에 개최된다.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 세미나 발표자/보건복지부

17일 기준 칠레 의사협회 및 우루과이 보건 당국자 등 240여 명의 신청 접수했으며, 현재 중남미 주재 우리 공관을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전문 의료진 4명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발표하고, 대화창을 통해 실시간 참여방식이며 전체 세미나는 영어로 진행된다. 

지난 9일 진행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웹 세미나/보건복지부

내용은 코로나19 역학조사, 진단검사, 임상치료 경험, 환자·직원 관리 사례 발표 등을 한 후 대화창을 통해 참여자의 질의 응답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의료에 대한 해외 각국의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경험 공유 및 정보 요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증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를 해외 75개국의 보건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하여 감염병에 대한 역학분석, 감염병의 진단 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 경험, 환자 및 직원관리 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국가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인 동시에, 한국 보건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원활한 실시간 방송을 위해 현장 참석은 제한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웹 세미나 Q&A / 보건복지부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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