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이정현 후보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광양 5일 시장에서 첫 공식 유세활동에 나섰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광양 5일시장에서 유세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광양 5일시장에서 유세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보자)

'4선 도전 관록'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천지개벽 이정현'이라는 헬멧을 쓰고 유세차량에 올라 "지역 발전론, 지역 일꾼"을 자처하며 목놓아 외쳤다.

그러면서 "전남을 위해서 정치의 전남이 아닌 삶의 전남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며 "광양은 여수와 순천에 뒤지지 않는 지역인 만큼 국제행사를 치를 준비가 돼 있는 무궁무진한 도시다. 광양은 2차전지사업인 광석 물질인 리튬공장 중심지 임에도 불구하고 또 주위의 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공장 및 철강단지가 있지만 광양에는 배터리 설비시설 공장 및 3 만개 넘는 자동차 부속 공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운산은 광양시민의 자존심이며 긍지이지만 78년 동안 서울대학교 학술림으로만 쓰여지고있다. 광양시를 챙긴다면 이런 문제를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면서 "섬진강 건너편 하동군은 3천400억을 투자해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광양시 망덕과 다압에서는 준 주거지 지역이라서 제대로 된 커피숍이나 횟집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세무서 납세액의 4900억원 가량의 절반을 광양 기업들에서 내고 있지만 광양시에는 세무서가 없다"며 "4900억원보다 적게 내는 지역도 독립세무서가 24개나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현재까지 쇠퇴하고 발전이 더딘 원인은 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광양을 포함해 지역구인 순천 해룡면, 곡성, 구례를 확실하게 바꿔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꼭 당선이 돼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예산을 확보할 줄 알고, 지역 발전의 길을 알고, 인맥을 알고, 그 방법과 추진력을 아는 저 이정현의 손을 한번만 잡아달라"고 읍소했다.

이정현 후보는 집중 연설에서 "곡성 촌놈이라서 배짱이 두둑하다. 4선 국회의원이 되면 누구 눈치 안보고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광양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정현 국힘 후보는 오전 광양시청과 중마동 일대를 돌고 이후 곡성과 광양읍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포인트경제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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