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까지 축사소재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
융자100%·금리 1.8%·2년 거치 일시상환

부안군이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구매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군은 최근 사료 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 88억 6000만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안군청사 전경 ⓒ부안군 (포인트경제)
부안군청사 전경 ⓒ부안군 (포인트경제)

이번 지원은 축산농가가 현금거래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융자 100% 지원에 금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외상금액 상환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며 지원 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사슴, 말, 산양, 꿀벌 등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4월 5일까지 축사소재지 읍·면 사무소에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4월 중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군에서 사료구매 정책자금 선정·추천통보서를 발급받아 관내 농·축협과 농협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선정된 축산농가는 담보나 농립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금은 대출기관에서 직접 사료공급업체로 입금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의 운영비 절감과 사료 구매 시 이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자금 지원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박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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